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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다시 쓴다’ 정현, 샌드그렌에 완승으로 호주오픈 4강 진출
홍성욱 기자 | 2018.01.24 14:16
정현. (C)대한테니스협회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정현(한국체대)이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정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에 3-0(6-4, 7-6<7-5>, 6-3)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정현은 4강 진출 상금 88만 호주달러(약 7억 5,000만 원)를 확보했다. 정현은 24일 저녁 펼쳐지는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의 승자와 26일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을 펼친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정현과 함께 돌풍의 주역이 된 샌드그렌은 세계랭킹 5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과 8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연파했지만 정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시작 직전 소음으로 잠시 브레이크가 있었다. 1세트 서브 게임을 주고 받은 상황에서 정현은 상대 샌드그렌의 서브 게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1로 앞서나갔다. 자신의 서브 게임은 착실히 지켜냈다. 1세트는 정현이 6-4로 따냈다.

2세트도 굿스타트였다. 2-0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샌드그렌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정현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하며 앞서나갔다.

게임스코어 3-5 위기 상황에 몰린 정현은 상대 서브 게임을 잡아내며 4-5를 만든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무난히 따내며 5-5를 만들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4-5로 밀리는 듯 했지만 연속 3포인트로 두 번째 세트를 가져오는 뒷심을 발휘했다.

마지막이 된 3세트에서 정현은 게임스코어 2-1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샌드그렌은 체력까지 떨어졌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정현의 현란한 스트로크에 버텨내지 못했다.

정현은 3세트를 6-3으로 마무리하며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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