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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IOC 최종 승인...46명 선수단 꾸리기로
홍성욱 기자 | 2018.01.21 20:10
IOC깃발. (C)IOC공식홈페이지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최종 승인됐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남‧북한 올림픽위원회(NOC),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소재 IOC 본부에서 4자 회담을 갖고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은 5개 동계종목에 참가하며 46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리기로 했다. 더불어 남‧북한 선수단이 개회식에 공동입장하며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키로 했다.

선수단 46명은 선수 22명과 임원 및 코치 24명이다. 참가종목은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크로스컨트리, 알파인스키다. 피겨스케이팅은 페어 렴대옥과 김주식이 참가한다. 이미 등록 기한이 만료됐으나 IOC는 두 선수에게 추가 쿼터를 배정키로 결정했다.

쇼트트랙에는 남자 1,500m 정광범과 500m 최은성에게 추가 쿼터 2개를 배정키로 했다. 크로스컨티리는 남자 15km 프리스타일 한춘경과 박일철, 여자 10km 프리스타일 리영금 등 3명이 출전한다. 

알파인 스키 남자 최명광과 강성일, 여자 김련향도 대회전과 회전 등의 경기에 출전한다.

IOC는 북한의 취재단 21명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도 함께 승인했다. 북한 선수단 및 대표단은 평창올림픽 선수촌에 늦어도 2월 1일까지 도착키로 했고, 참가 선수 전원이 도핑테스트를 받기로 했다.

또한 IOC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남‧북한 단일팀 구성을 승인했다.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기존의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팀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을 추가해 구성키로 합의했다. 다만, 공정경쟁을 위해 경기에는 선수 22명만 출전키로 했다.

경기 출전 선수 선발권을 가진 감독은 한국 측이 맡고, 감독은 각 경기에 3명의 북한 선수를 선발키로 했다.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단기로 ‘한반도기’를 사용하고 명칭은 ‘코리아’(KOREA)로 결정됐다. IOC는 남‧북한이 ‘KOREA’라는 이름으로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공동입장 하는 것을 승인했다.

또한 남‧북한을 각각 대표하는 2명의 선수가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선수단을 이끌면서 올림픽 개회식장으로 입장하며, 남‧북한 대표단은 한반도기가 그려진 단복을 입기로 했다.

이번 4자 회담주체 간 합의는 남‧북한이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과 17일 실무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합의사항에 대해, IOC 협의 및 승인이 필요한 사항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결과다.

특히 20일 개최된 IOC와 우리 측 대표단 간 사전 양자 회의를 통해, 우리 대표단과 평창조직위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스포츠와 올림픽 이상을 통한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의 건설’이라는 올림픽 정신과 가치에 부합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IOC의 긍정적인 결정과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4자 회담에 우리 측 대표단 단장으로 참가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라는 이번 합의결과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IOC가 추구하는 스포츠를 통한 화해와 협력이라는 올림픽 정신과 직결되는 중요한 이슈라는 점을 IOC가 재확인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고, 향후 남북한 교류협력의 복원 및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평창조직위 및 대한체육회는 평창올림픽이 임박한 점을 고려해 북한 선수단 등의 참가와 관련된 후속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C)평창조직위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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