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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장수연. (C)KLPG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장수연(롯데)이 꿈에 그리던 첫 승을 이뤘다. 소속사가 주최한 대회 우승이라 기쁨 또한 두 배 였다.
장수연은 10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 2천만원.
같은 조에서 경합하던 양수진과 마지막 홀(파5)까지 동타를 이뤘지만 티샷에 이어 4번 아이언으로 그린 바로 앞에 공을 떨어뜨린 뒤 칩샷으로 이글을 기록, 장수연은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환호했다.
1994년생인 장수연은 지난 2012년 6월 KLPGA에 입회, 이번 대회까지 5년째 74개 대회에 나섰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준우승만 네 차례를 기록했고, 캐디백 방향이 잘못돼 벌타를 받으며 우승기회를 날리는 등 곡절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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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장수연. (C)KLPGA |
장수연은 경기가 끝난 뒤 “너무 기쁘다. 마지막 홀에서 승부를 걸어야겠다는 생각에 세게 쳤다. 칩샷도 홀컵을 지나가게 한다는 생각이었다. 들어가는 순간 어쩌면 우승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부상으로 하와이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상황에 대해 “LPGA대회는 처음이라 설렌다. 하나은행 대회에는 나간 적이 있지만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처음이다. LPGA 진출이 꿈이다.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상금왕이 목표라는 당찬 각오를 밝힌 장수연은 다음 우승도 빨리 하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장수연에 이어 양수진과 이승현(NH투자증권)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던 아마추어 최혜진이 이다연과 함께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를 이뤘다.
조정민(문영그룹)과 이정은6, 안송이(KB금융그룹) 등 3명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지한솔(호반건설)이 9위, 이정민(비씨카드)과 박결(NH투자증권)이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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