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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최혜진, 롯데마트오픈 3R 공동 선두 올라
홍성욱 기자 | 2016.04.09 23:31
3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최혜진,(C)K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부산 학산여고 2학년생인 최혜진이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최혜진은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며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조정민(문영그룹)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첫 날 이븐파로 출발했던 최혜진은 둘째 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공동선두에 오른바 있다.

1999년생인 최혜진은 중학교 2학년인 2013년부터 성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해 롯데마트 오픈에선 컷탈락 했지만 기아차 한국여자오픈에선 57위를 기록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5위를 기록했던 최혜진은 기아차 오픈에서 43위까지 올라왔다. 고교생이된 2015년 롯데마트 오픈에선 4위에 오르며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최혜진은 3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 편한 마음으로 나가려 했다. 하지만 막상 1번 홀에 가니 긴장됐다. 미스샷도 나오고 퍼트도 잘 안됐다. 전반은 잘 마무리했지만 후반에 샷과 퍼트가 더 흔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샷감이 정말 좋았다. 오늘도 나쁘지는 않았다. 퍼트가 짧았다. 퍼트 연습을 더 많이 해야할 것 같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국가대표인 동료들과 코치까지 응원전에 나선 것도 최혜진에게는 큰 힘이 됐다. 최혜진은 내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캐디백은 아버지가 멘다. 이틀 연속 보기를 범한 10번 홀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혜진과 함께 조정민도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베트남에서 열린 ‘더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세를 몰아 또 한 번 재킷을 입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공동 3위 그룹에는 통산 3승을 올린 이승현(26·NH투자증권)과 생애 첫 우승을 미루고 미룬 안송이(26·KB금융)가 위협적이다.

루키 이다연이 선두와 1타 차인 7언더파 209타로 우승을 노리고 있고, 안송이(KB금융그룹)와 이승현(NH투자증권)도 이다연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최종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 최종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챔피언조는 11시 40분 1번 홀 티잉그라운드에 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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