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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 지바롯데 사사키 강속구 받아쳐 2루타...롯데는 1:8 패배
정현규 기자 | 2024.02.26 03:26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롯데의 연습경기. 1회초 롯데 윤동희가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가 일본프로야구(NPB)가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머린스)로부터 시원한 2루타를 뽑았다.

윤동희는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 니시자키 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 교류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부터 가볍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 1번 타자 김민석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사사키의 3구째 시속 151㎞ 속구를 잡아당겨 외야 왼쪽 깊숙한 곳까지 타구를 보내 2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인 3번 빅터 레이예스가 파울 플라이, 4번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2022년 롯데에 입단한 윤동희는 지난해 107경기에서 타율 0.287, 111안타, 2홈런, 41타점으로 활약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으로 뽑히는 등 한국 야구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도약하고 있다.

이날이 올 시즌 들어 첫 실전 경기 등판이었던 사사키는 1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13구를 던져 최고 시속 155㎞를 찍었다. 최고 시속 139㎞ 포크볼로 김민석을 삼진 처리하기도 했다.

사사키는 NPB 구속 신기록인 165㎞를 찍은 선수다.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는 NPB 최연소인 20세 157일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조기 진출을 요구해 소속팀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사사키의 NPB 통산 성적은 46경기 19승 10패 283⅔이닝 376탈삼진 56볼넷 평균자책점 2.00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롯데가 지바롯데에 1-8로 패해 이번 교류 2연전을 2패로 마쳤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1회 안타 3개를 맞고 2점을 내줬다. 롯데는 2회초 한동희가 1점 홈런을 터트려 1-2로 추격했지만, 박세웅이 2회말 마쓰카와 고우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2이닝 3실점을 한 박세웅은 공 39개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까지 나왔다.

롯데는 4회 3점, 7회 2점을 추가로 허용했고 추가로 점수를 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한국 롯데와 일본 지바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구단주를 맡고 있는 '형제 구단'이다.올해 양 구단은 이토만 니시자키 구장에서 합동 훈련과 두 차례 교류전을 치러 우애를 다졌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1군 선수단이 지바롯데와 합동 훈련을 소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교류전도 17년 만이다.

22일 두 팀은 함께 훈련을 소화했고, 24일 교류전 1차전에서는 롯데가 3-7로 패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일본 팀과 경기에서 투수와 야수 모두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합동 훈련에 대해서는 "과거 제가 선수로 뛰었을 때 일본야구 선수는 선망의 대상이었는데, 이렇게 함께 훈련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롯데는 26일 하루 휴식한 뒤 27일부터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의 사사키 로키가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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