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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17경기 연속 안타' KIA, LG에 짜릿한 10:7 재역전승
정현규 기자 | 2024.04.28 19:10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KIA의 경기. 7회초 1사 3루에서 KIA 이우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후 기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승부처에서 나온 김도영의 기지를 발판 삼아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방문 경기에서 10-7로 이겼다. 리그 선두 KIA는 2연패를 끊었고, LG는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부처는 7회였다. 5-7로 뒤진 KIA는 선두 타자 김선빈이 LG의 세 번째 투수 박명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KIA는 승부를 걸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한 이창진 대신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1군에 복귀한 나성범을 대타로 내세웠다.

나성범의 이름값 때문이었을까. 박명근은 제구 난조로 볼넷을 내줬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김도영은 상대 허를 찔렀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3루 쪽 절묘한 곳으로 공을 굴리는 기습 번트를 성공했다.

LG 포수 박동원은 예상하지 못한 듯 허겁지겁 공을 잡은 뒤 3루로 공을 던졌고, 공은 3루수 키를 훌쩍 넘는 악송구로 이어졌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아 6-7이 됐다.

LG는 분위기를 끊기 위해 곧바로 정우영을 내세웠으나 KIA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형우의 내야 땅볼 때 3루 대주자 김호령이 홈을 밟았고, 이후 이우성이 적시타를 때려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8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사 이후 김선빈, 김호령의 연속 안타로 9-7까지 달아났다.

9회엔 외국인 선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활약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우전 안타로 출루한 소크라테스는 후속 타자 최원준이 1루 땅볼을 치면서 병살타 런다운에 걸렸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포기하지 않고 전속력으로 뛰었다. 이 때 LG 1루수 문보경이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했고, 소크라테스는 2루에 안착했다.

KIA는 한준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찬호가 유격수 땅볼을 쳐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LG 2루수 신민재가 1루 악송구하면서 소크라테스가 홈을 밟았다.

3점 차로 달아난 KIA는 9회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등판해 깔끔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김도영은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1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김선빈은 5타수 3안타 3득점, 소크라테스는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KIA와 LG는 모두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LG 박해민은 도루 2개를 추가해 역대 두 번째 11시즌 연속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28일 LG와 KIA의 잠실 경기를 꽉 들어찬 관중들이 지켜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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