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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 2쿼터 퇴장' 골든스테이트, 피닉스에 115:123 완패
이진원 기자 | 2023.11.23 19:28
크리스 폴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잔뼈가 굵은 크리스 폴(골든스테이트)이 친정팀 피닉스 선스와 경기 도중 돌연 퇴장당하며 스콧 포스터 심판과 질긴 악연을 절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피닉스에 115-123으로 졌다.

7승 9패가 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11위까지 내려앉았는데, 야전사령관 폴이 2쿼터 막판 갑자기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은 후 동력이 크게 떨어졌다.

골든스테이트가 47-58로 뒤지던 2쿼터 종료 23초 전 폴은 피닉스 간판 포워드 케빈 듀랜트를 저지하다가 반칙을 저질렀다. 듀랜트가 자유투를 던지는 사이 이 판정을 내린 스콧 포스터 심판에게 접근한 폴은 항의를 이어갔다.

포스터 심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폴은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몸을 돌렸는데 갑자기 포스터 심판은 휘슬을 불고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폴이 이동하는 포스터 심판을 향해 삿대질하며 불만을 터뜨리자 포스터 심판은 곧바로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폴을 코트 밖으로 쫓아냈다.

스티브 커 감독이 분개하자 이번에는 커 감독과 골든스테이트 벤치를 향해서도 테크니컬 파울을 줬다.

퇴장당하기 전까지 6점 6어시스트로 활약하던 폴이 사라지자 두 팀의 격차는 3쿼터 시작 직후 53-73까지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20점 차 이상으로 유지되던 격차를 경기 종료 10분여 전 10점까지 줄였고, 종료 19초 전에는 115-118까지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폴과 포스터 심판은 NBA를 대표하는 '앙숙'이다. 포인트가드로서 NBA 역사에 남을 정도로 활약해온 폴이지만, 유독 포스터 심판이 배정된 경기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폴이 소속된 팀은 포스터 심판이 맡은 플레이오프 경기 전적이 3승 17패에 불과하다. 17패에는 13연패 기록도 포함된다.

지난 4월 플레이오프 1회전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123-109로 꺾기 전까지 포스터 심판이 주재한 경기에서 13연패를 기록할 정도로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커리어 첫 번째 우승을 노렸던 2020-2021시즌 밀워키 벅스와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에서도 포스터 심판이 맡은 3, 6차전에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좌절했다.

골든스테이트 에이스 스테픈 커리도 이날 경기에서는 16득점으로 부진했다. 장기인 3점을 8개 쐈으나 7개를 놓치며 고전했다.

피닉스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친정팀인 듀랜트가 32점 8리바운드로 맹폭하며 승리의 선봉에 섰다. 데빈 부커도 25점 10어시스트를 보탰다.

5연승을 달린 피닉스(9승 6패)는 서부 5위에 자리했다.

[ 23일 NBA 전적 ]

피닉스 123-115 골든스테이트

댈러스 104-101 LA 레이커스

포틀랜드 121-105 유타

휴스턴 111-91 멤피스

미네소타 112-99 필라델피아

뉴올리언스 117-112 새크라멘토

오클라호마시티 116-102 시카고

LA 클리퍼스 109-102 샌안토니오

애틀랜타 147-145 브루클린

보스턴 119-116 밀워키

마이애미 129-96 클리블랜드

토론토 132-131 인디애나

샬럿 117-114 워싱턴

올랜도 124-119 덴버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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