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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활약' 정관장 5연승 행진, 삼성은 코번 맹활약에도 6연패 수렁
정현규 기자 | 2023.11.14 22:11
정관장 김철욱이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C)KBL

정관장이 5연승을 내달린 반면 삼성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관장은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81-63으로 제압했다. 5연승을 달린 정관장이 7승(3패)째를 거두며 단독 2위로 올라선 반면 삼성은 8패(2승)째를 떠안으며 올 시즌도 초반 최하위권에 순위가 고착됐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홀로 32점 18리바운드를 작성하는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신장 210㎝의 대형 센터 코번 대신 이스마엘 레인을 선발로 내보낸 삼성은 1쿼터를 14-26으로 크게 뒤졌다.

정관장 이종현이 홀로 11점을 넣는 등 높이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하지만 코번이 나선 2쿼터부터 전황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2쿼터에만 무려 20점 8리바운드를 폭발한 코번은 체격이 큰 센터 외국 선수가 없는 정관장의 골 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고, 마침내 삼성은 3쿼터 종료 4분여 전 49-52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코번이 2분가량 쉬는 사이 격차가 다시 9점으로 벌어지자 은희석 삼성 감독은 어쩔 수없이 코번을 투입해 반격을 꾀했다.

이번에는 정관장 코번을 집중 마크하는 수비로 반격했고, 리드 폭을 키웠다. 4쿼터는 13점 앞선 가운데 맞이했다.

기세가 오른 정관장은 경기 종료 8분 전 최성원이 코너에서 쇄도하는 코번의 정면에서 3점을 적중하면서 반칙까지 얻어내며 삼성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3점을 갖춘 빅맨 김철욱을 계속 기용하면서 코번을 외곽으로 빼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듀반 맥스웰이 연속으로 골밑 득점을 올렸고, 정관장은 기어이 20점 차를 만들었다.

코번은 공격 리바운드 12개를 포함, 리바운드 18개를 잡아내고 무려 32점을 홀로 책임지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코번을 제외하고 삼성에서는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정관장에서는 박지훈(16점), 최성원(12점), 이종현(11점), 맥스웰(9점) 등 여러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원주 DB는 부산 KCC를 홈에서 87-85로 격파하고 선두(9승 1패)를 질주했다.

반면 KCC는 간판 포워드 최준용이 돌아왔는데도 직전 고양 소노전(84-93)에 이어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2승 5패가 된 KCC는 '우승 후보'라는 개막 전 평가가 무색하게 중상위권으로 도약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DB에서는 강상재가 25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디드릭 로슨도 20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선 알바노도 외곽에서 17점 7어시스트를 보탰다.

KCC에서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22점 20리바운드, 최준용이 17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선두 DB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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