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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우승 위해 영입한' 최원태, 1회초 1사 후 강판...4실점 고개 숙여
정현규 기자 | 2023.11.08 19:24
투구하는 최원태 [서울=연합뉴스]

LG 트윈스가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선발 마운드에서 1회조차 채우지 못했다.

최원태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2023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공은 단 20개만 던졌다. 최원태가 소화한 ⅓이닝은 역대 한국시리즈 선발 투수 최소 투구 횟수 공동 2위다.

한국시리즈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선발 투수는 1995년 7차전의 윤학길(롯데 자이언츠) 한 명뿐이다.

최원태는 1986년 권영호(삼성 라이온즈), 1993년 문희수(해태 타이거즈), 1994년 최창호(태평양 돌핀스), 2002년 최원호(LG)가 보유했던 '불명예 2위 기록'에 이름을 함께 올렸다.

최원태는 올 시즌 중반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가 지난 7월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계산이 서는 국내 선발'을 영입하기 위해 LG는 애지중지하던 외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LG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9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부진했던 최원태는 LG가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뒤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낙점돼 등판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첫 타자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최원태는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 앤서니 알포드에게 볼넷을 또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박병호로부터 3루수 땅볼을 유도해 홈에서 3루 주자를 잡아 일단 한숨을 돌렸으나 장성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미 1차전에서 패한 LG는 최원태를 일찌감치 내리는 결단을 내렸다.

1사 2, 3루에서 최원태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이정용은 배정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최원태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1차전을 2-3으로 패한 LG는 2차전도 0-4로 끌려가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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