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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모든 힘 쏟아 부은’ 강소휘 “강팀 상대로 더 힘내겠다”
우치(폴란드)=홍성욱 기자 | 2023.09.19 09:41
강소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스포츠타임스DB

강소휘(GS칼텍스)는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득점원이다. 그의 활약은 현재 대표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기본 축이되는 선수이기에 흔들려선 안된다.

강소휘는 18일 폴란드 우치 아틀라스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C조 폴란드와의 경기에 아웃사이드히터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팀내 최다인 16점(공격 15점, 서브 1점)을 올렸다.

특히 경기 시작 직후 연속 실점 상황에서 마수걸이 연속 3점을 올리며 한국의 공격을 깨우는 역할을 했다. 4번 자리에서 강소휘가 출발한 이유이기도 했다.

강소휘는 1세트 11-18까지 리드 당한 상황에서 한국이 맹추격전을 전개할 때는 서브 득점을 올리며 팀 상승세의 중심에 섰다.

2세트에서도 강소휘는 14-19로 밀리다 힘을 내며 간극을 좁혀가는 과정에서 강타를 터뜨리며 상대를 압박했다. 한국은 2세트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강소휘의 활약은 중요한 시점마다 이어졌다. 18-18까지 이어지는 접전 속에 강소휘의 활약은 빛났다.

경기가 끝난 뒤 강소휘는 힘든 표정이었다. 믹스트존을 통과해 버스에 오를 때까지 한국 선수들 중에 가장 힘든 표정이었다. 그는 “그래도 모든 힘을 다 쏟아 부었기에 후회는 없어요. 아쉬움은 남지만요”라고 말했다. 말그대로 사력을 다한 경기였다.

강소휘는 “국내리그에서 통하던 공격이 여기서 통하지 않으니 중간중간에 당황합니다. 해결책을 어떻게 찾아야할지 고민이 많았죠. 그래도 끝까지 밀어붙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강소휘는 “이번 경기는 폴란드 공격이 우리 유효블로킹에 잘 걸렸어요. 수비하기도 어렵지 않았죠. 그러다보니 반격상황을 많이 만들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문)정원 언니가 들어와 평소 같으면 잡지 못할 수비를 엄청 건져줬어요. 그 덕분에 저 또한 공격을 많이 할 수 있었죠. 확실히 정원 언니가 들어오니 리시브와 수비가 안정됐어요”라고 말했다.

국가대표팀에서 이전의 강소휘와 다른 점은 분명하게 나타난다. 상대 블로킹을 의식하며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강소휘는 “이전에는 블로킹을 세밀하게 신경쓰지 않고 막 공격을 했어요. 지금은 다릅니다. 상대 블로킹을 보면서 때려요. 그래도 막힐 때가 계속 나와요. 리바운드 플레이를 하려고 해도 상대가 역으로 찌르기도 합니다. 커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권 팀과의 경기와 달리 유럽 등 신장이 높은 팀들과 만나면 터치아웃 활용을 잘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강소휘는 남은 5경기를 잔뜩 벼르고 있다. 그는 “지금 우리 상황에서 해볼만한 상대나 만만한 상대는 없다고 봅니다. 약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강팀을 이기기 위해 덤벼들고 싶어요. 계속 부딪히며 끝까지 해보려고 합니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강소휘는 “시차적응은 문제가 없어요 컨디션 조정을 잘 하면서 세터와의 호흡에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우선 잘 받고 잘 올리고 공격수는 결정력을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더 힘을 내겠습니다”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조금씩 성숙한 배구를 펼치고 있는 강소휘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였다.

 

우치(폴란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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