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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한국도로공사, 일본 전지훈련 연습경기에 3천명 이상 관중 모인다
히메지(일본)=홍성욱 기자 | 2023.09.05 08:51
일본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이 한국챔피언 도로공사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제작한 홍보전단. (C)빅토리나 제공

‘디펜딩챔피언’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일본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 컵대회 이후 시즌을 준비하는 점검의 시간이다.

문정원이 국가대표팀에 뽑혀 빠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함께 한다. 이번 시즌 도로공사는 변화가 크다. 외국인선수부터 바뀌었다. 챔피언결정전 MVP였던 캣벨의 자리는 반야 부키리치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아시아쿼터로는 타나차 쑥솟을 영입했다. 부치리치는 이미 선수단에 합류해 일본 전지훈련에 동행하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비시즌 팀의 일원이 된 최가은, 고의정, 박은지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일본 팀들은 리시브와 수비 능력이 우리나라보다 두 계단 이상 높다. V-리그에서 득점이라 생각한 공격이 일본전지훈련에서는 아닌 경우가 많다. 반격으로 실점하는 경우가 흔하다. 경기에서는 밀리더라도 훈련 성과는 상당하다는 뜻이다.

도로공사는 오랜기간 교류를 이어온 토레이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모두 마무리했고, 4일 고베 신와대학과도 경기를 마쳤다. 남은 일정은 히메지를 연고로 하는 빅토리나 팀과의 경기로 마무리한다.

빅토리나 히메지는 1부 리그에 머물다 지난 시즌 성적부진으로 강등됐다. 올 시즌은 2부 리그에서 다시 재도약을 노린다.

빅토리나 구단은 5일부터 7일까지 3일 연속 한국도로공사와 연습경기를 펼친다. 특히 6일에는 오후 7시 홈코트에서 관중이 입장하는 경기로 진행한다.

빅토리나 구단은 한국 챔피언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또한 연고지 팬들에게는 큰 볼거리라고 판단해 홍보에도 열성이다. 포스터와 전단지를 제작해 주요 역과 정류장에 게시하고 비치했다.

구단 운영을 총괄하는 세키구치 히로유키 제네럴 매니저는 “이미 3천명이 넘는 팬들이 입장권을 신청했다. 많은 팬들 앞에 빅토리나 구단과 한국 챔피언 한국도로공사 구단의 멋진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친선전이고 연습경기 형식이라 무료 입장이지만 바코드를 통해 신청한 관중만 체육관에 들어올 수 있다. 경기 이틀전인 4일까지 3천명 넘는 관중이 신청을 마친 상태다.

빅토리나 구단은 전단지에 “한국 V리그 여왕이 히메지에 온다”라고 강조했다. 시즌 개막에 맞춰 큰 이벤트로 여기고 있다. 도로공사 임명옥, 배유나, 전새얀의 사진을 오른쪽에 배치했고, 중앙에는 팀의 아이콘인 시오리를 내세웠다. 

이번 관중 공개 친선전은 국내구단들도 참고가 될 사례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훈련체육관에서 비공개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홈코트로 이동하기도 하지만 관중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본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프리시즌 팬들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부분에서 국내 구단들도 도입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다.

히메지(일본)=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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