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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R]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일까’ KB손해보험 vs 우리카드
홍성욱 기자 | 2022.03.14 09:36
KB손해보험 케이타(왼쪽)와 우리카드 알렉스. (C)KOVO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가 6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4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KB손해보험은 17승 14패 승점 56점으로 2위고, 원정팀 우리카드는 14승 17패 승점 49점으로 3위다.

2위와 3위의 대결이라 관심이 쏠린다. 두 팀은 이번 시즌 5차례 맞대결에서도 승패를 반복했다. KB손해보험이 3승 2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보였지만 우리카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2승을 챙긴 바 있다.

두 팀은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오늘 경기가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가 될 수도 있다. 다만 두 팀의 상황과 희망은 결이 다르다. 우선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 1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61)과의 격차를 좁힌 뒤, 맞대결을 통해 승부를 보려 한다. KB손해보험에게는 모든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또 하나. KB손해보험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더라도 상대가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오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 또한 오늘 경기를 통해 상대전 우위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시즌은 플레이오프가 단판 승부로 축소된 상황이기에 더 그렇다.

반면 우리카드는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린다. 2위와의 격차를 줄여 끝까지 힘을 내려 한다. 우리카드는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에 나서 단판 승부 이후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그리고 있다.

오늘 경기는 두 팀의 맞대결과 맞물려 선두와 4위를 바라보는 팀까지 주의깊게 바라보는 중요한 일전이다. 결과에 따라 여러 팀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브레이크 이후 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8일 삼성화재에 3-0 승리를 거뒀고, 10일에는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3-1로 눌렀다.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우리카드는 7일 OK금융그룹에 2-3으로 패했지만 11일 다시 만난 OK금융그룹에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이후 힘을 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에 도전한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활약을 앞세운다. 김정호와 홍상혁이 레프트에서 활약한다. 한성정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 상황. 중원은 박진우와 양희준이 지킨다. 황택의 세터의 조율 속에 정민수 리베로가 수비 라인을 이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활약에 나경복의 활약이 더해진다. 원투펀치가 매우 강하다. 여기에 송희채가 공수에서 힘을 보탠다. 중원은 하현용과 김재휘가 나서고, 하승우 세터의 조율과 장지원, 이상욱 리베로의 활약이 코트를 수놓는다.

오늘 경기도 초반 흐름이 중요하다. 기선제압과 유지가 경기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카드는 알렉스 변수를 조심해야 한다. 지난 경기도 알렉스는 1세트에 경고를 받았다. 상대 벤치에서 알렉스가 여러 차례 들렸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사실 이름이 불려도 이에 반응할 필요가 없다. 반응하면 말려드는 것과 다름 없다.

현재 남자부와 여자부 모든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나 블로커, 혹은 세터 이름을 부르며 그 쪽을 공략하거나 막으라는 벤치의 목소리는 흔하게 나온다. 욕설이 아니라면 반응할 이유는 특별히 없다. 욕설 혹은 정도를 넘어선다면 주심이나 부심이 개입하면 된다. 선수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런 부분 때문에 팀이 세트를 날리거나 경기를 놓친다면 얼마나 원통한 상황인가. 오늘 알렉스가 무난하게 경기를 마칠 수 있을지도 지켜볼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월요일이지만 4월 초순까지는 매일 배구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장소는 의정부체육관이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중요한 일전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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