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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식의 눈] 아쉽지만 잘했다... 어린선수 활약 빛났다
김가을 기자 | 2016.07.04 06:06
최부식 대한항공 코치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한국이 가까스로 2그룹 잔류에 성공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3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앞서 일본과 캐나다에서 열린 1, 2주차 경기에서 6전 전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은 안방에서 치른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기사회생했다. 최종 3승 6패(승점 9점)를 기록한 한국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2그룹 잔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최종전까지 객원으로 해설을 맡았던 최부식 대한항공 코치는 ”아쉽지만 잘했다“고 총평했다.

그는 “초반 성적이 너무 아쉬웠다. 특히 일본에서 치른 핀란드전이 가장 아쉽게 느껴진다. 당시 한국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그 경기만 승리로 마무리했어도 우리나라가 6연패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핀란드전에서 역전패한 뒤 일본전에서 힘을 쓰지 못했고, 다운된 분위기로 캐나다에서 3연전을 치렀다. 투어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상황이었다. 결국 6전 전패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최 코치는 1, 2주차 경기의 아쉬움은 크지만 안방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만든 것에는 높은 점수를 줬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이번 대회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3연전을 앞두고 선수단 분위기 및 몸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그러나 힘든 상황에서도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2그룹 잔류에 성공했다.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면서 더욱 단단한 호흡을 자랑했고, 연패를 끊으면서 상승세를 탔다”고 설명했다.

최 코치는 “김학민과 한선수 등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지만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서재덕과 정지석을 비롯해 정성현과 곽명우 등이 제 몫을 해냈다. 센터진 공백이 컸던 상황에서 박진우도 빈자리를 잘 채웠다고 볼 수 있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서재덕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문성민을 대신해 공격을 책임졌다.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정지석은 서브리시브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최 코치는 “2그룹 잔류에 성공했다. 이번 월드리그는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잘했다.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을 본 것은 가장 큰 수확이다”고 평가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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