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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2회 투아웃에서 3홈런 폭발...SSG 8:4로 누르며 1위 굳히기
정현규 기자 | 2023.08.18 23:38
LG 박해민이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C)연합뉴스

29년 만의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리그 선두 LG 트윈스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2위 SSG 랜더스를 완파했다. 

LG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2회 투아웃 이후에만 홈런 3개를 몰아쳐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정규리그 4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SSG와 격차를 8경기까지 벌렸다. 반면 SSG는 4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중반까지는 SSG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4회 최주환이 LG 선발 최원태를 두들겨 시즌 17호 선제 3점 홈런을 치고, 6회 강진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7회 LG에 집중타를 맞고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특히 4-2로 앞선 2사 1, 2루에서 오스틴 딘의 우익수 앞 안타 때 SSG 우익수 한유섬은 천천히 굴러오는 공을 뒤로 흘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연장으로 접어든 두 팀의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득점 없이 흘러갔고, LG는 12회 '아웃카운트 하나'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줬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보경이 최민준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 아치를 그린 것.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문성주의 볼넷과 정주현의 2점 홈런이 이어졌고, 투수가 이로운으로 바뀐 뒤에는 김민성이 다시 인천 밤하늘에 아치를 그렸다. 정주현과 김민성의 연속타자 홈런은 이번 시즌 팀 1호다.

SSG는 12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기습 번트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대전 경기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4번 타자 채은성의 맹타를 앞세워 kt wiz의 6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11-6으로 이겼고, 대구에서는 프로야구 원년 구단 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최초로 팀 5천100홈런을 달성하며 KIA 타이거즈를 12-2로 대파했다. 고척에서는 '이적생' 이주형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를 5-4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시작 직전 쏟아진 소나기로 인해 취소됐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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