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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영이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
이소영의 트레이드마크는 파워풀한 스윙이다. 보고만 있어도 다이내믹한 느낌이 전해진다. 스윙 직후에는 땋은 머리가 원을 그리며 왼뺨을 때릴 정도로 호쾌하다.
하지만 이소영은 지난해까지 샷 직전 두 차례 연습스윙을 해온 것과 달리 올 시즌부터 이를 한 차례로 줄였다.
이에 대해 이소영은 “샷 직전에 풀스윙까지 하니 오늘 조금 힘들 긴 했다. 그래도 작년에 두 번 하던걸 한 번으로 바꾸니 그나마 좀 괜찮은 것 같다”라며 특유의 미소를 보였다.
이유에 대해 이소영은 “체력적인 부분 때문에 바꿨다. 그리고 샷도 빨리 쳐야해서 그랬다”라며 다시 한 번 미소를 보였다.
대회 출발도 좋았다.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펼쳐진 2023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1라운드에서 이소영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플레이를 마쳤다.
이소영은 “처음 해보는 코스라 당황스럽기도 했다.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샷이 좋아져 버디를 많이 잡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소영은 홍정민, 이소미와 오전 8시 25분 10번 홀에서 출발했다. 전반부에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고, 후반부로 접어들어 2번 홀(파4)을 시작으로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흐름을 끌어올렸고, 마지막 9번 홀(파4)도 긴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좋게 마무리 했다.
이소영은 “네 홀 연속 버디는 언제 기롯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올해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티샷이)러프에 가지 않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 티샷은 괜찮았는데 세컨드 샷은 100미터 안쪽에서 잘 붙이지 못했다. 그래도 긴 퍼트가 잘 들어가 스코어를 줄였다. 15미터 퍼트도 하나 들어갔고, 마지막 홀도 8~9미터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소영은 “긴 퍼트는 생각없이 치니 좀더 잘 들어가는 것 같다. 짧은 퍼트도 생각없이 쳐야 할 것 같다. 오늘 짧은 퍼트는 약해서 아쉬웠다”라고 플레이를 돌아봤다.
전체적으로 플레이에 안정감이 생긴 이소영은 “제주도 대회인 만큼 바람이 변수가 될 것 같다. 또한 코스가 쉬운 편인 것 같아 더 많은 선수들이 타수를 줄일 것 같다. 2미터 이내 퍼트를 신경쓰겠다”라며 남은 이틀 플레이에 대해 의지를 보였다.
서귀포=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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