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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는 선수들. 1열 왼쪽부터 김민솔,임희정, 이예원, 방신실. 2열 왼쪽부터 유효주, 박결, 유현주, 박지영, 박민지, 박현경. (C)대회조직위 |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이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열린다.
두산건설이 처음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첫 해부터 총상금 12억 원이라는 큰 규모로 열린다. 또한 지난 2008년 비씨카드 클래식 이후 15년 만에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개최되는 만큼 선수들과 골프 팬들의 관심도 크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2억 1,600만 원 상금과 함께 ‘초대 챔피언’이라는 명예까지 얻게 된다.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총 120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선수는 지난주 우승을 차지하며 2023시즌 세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린 임진희다. 제주도 출신인 임진희는 이번 대회를 통해 2주 연속 우승과 더불어 시즌 3승을 노린다.
임진희는 “지난주 최종라운드에서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해 좋은 결과가 있었듯, 이번 대회도 욕심없이 플레이하고 싶다. 타이틀이나 우승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차곡차곡 쌓아올린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도전하겠다”는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지만, 샷과 퍼트감이 괜찮아서 기대가 된다.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티샷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티샷에 집중하면서 코스를 공략해보겠다”고 전했다.
지난주 임진희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다 아쉽게 시즌 2승을 눈 앞에서 놓친 황유민은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황유민은 “지난주에 샷이 많이 흔들린다고 느껴 이번 대회 시작 전에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해 볼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황유민은 “지난주보다 더 좋은 성적과 순위로 이번 대회를 마치겠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는 말을 덧붙였다.
KLPGA투어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통산 18승의 박민지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7월 열린 LPGA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박민지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난주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다시금 구슬땀을 흘렸다.
박민지는 “프랑스에 다녀온 뒤 휴식을 잘 취해서 컨디션은 좋은 편이고, 샷과 퍼트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코스를 아직 돌아보지 않았지만, 언제나처럼 영리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하면서 “목표 순위는 일단 톱5로 잡았는데, 1,2라운드까지의 성적이 상위권이라면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나갈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해볼 생각이다”라는 말했다.
주최사 두산건설의 후원을 받는 선수들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의 대표 선수인 임희정을 필두로, 박결, 유효주, 유현주, 그리고 국가대표 출신의 기대주인 아마추어 김민솔이 후원사가 개최하는 대회의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올 시즌 상반기 중반 이후부터 치료에 전념하다가 지난주 투어에 복귀한 임희정은 “소속 선수로서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떨리고 설레는 기분이 공존한다. 그 어느 대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집중해서 플레이하고 초대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임희정은 “회복기간 동안 재활과 치료에 집중하느라 많은 연습을 하지는 못했다. 지난주 대회에서의 샷과 퍼트감을 점수로 따져보면 70점, 50점 정도였다. 꽤 오랜 기간 쉬었다가 오니 올 시즌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인데, 하반기 남은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고, 우승에 계속 도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상금순위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지영, 이예원, 박현경, 홍지원, 이소영, 홍정민, 김민별이 모두 도전장을 내밀었고, 꾸준하게 톱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소미, 정윤지도 우승 후보다.
또한, 올 시즌 1승을 거두며 황유민, 김민별과 함께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차세대 장타여왕 방신실도 시즌 2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주 제주도 출신의 임진희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2주 연속 제주도 출신 선수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떠올랐다. 고지우와 고지원 자매를 비롯해 현세린이 임진희에 이어 고향 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한편 현재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 강풍과 폭우가 예상된 상황이다. 대회 본부는 10일 1라운드 경기 시작 시간을 오전 8시 30분으로 조정했고,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두산건설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서귀포=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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