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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박성진(왼쪽)과 현대캐피탈 이시우.(C)KOVO |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컵대회에서 경기를 펼친다. 두 팀은 9일 오후 3시 30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경기다.
삼성화재는 지난 7일 한국전력과의 첫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다듬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페이스를 유지했다.
비시즌 성장이 눈에 보였던 박성진의 18점 활약이 돋보였고, 김정호(14점)와 신장호(9점), 손현종(7점)까지 윙스파이커들이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중원의 양희준(11점)과 김준우(10점)의 활약도 보였다. 노재욱 세터의 조율 속에 신동광과 안지원이 리베로로 나섰다.
삼성화재는 첫 경기를 잘 풀어낸 기세를 오늘 두 번째 경기로 이어가겠다는 자세다.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7일 일본 파나소닉에 0-3으로 패했다. 세트마다 20점대 접전을 펼쳤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현대캐피탈은 함형진과 이시우가 각 10점, 문성민과 박상하가 각 9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세트 획득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오늘 경기 현대캐피탈은 선수단 운용에 숨통이 트인다. 유니버시아드대표팀에 선발됐던 4명이 합류한 상황이다. 아웃사이드히터 김선호와 홍동선, 세터 이현승, 미들블로커 정태준까지 함께 하고 있어 든든하다. 이들이 코트에서 힘을 더한다면 지난 경기보다 훨씬 유연하게 경기를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전통의 배구 명가다. 두 팀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면 이전 배구팬들을 다시 코트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 새로운 배구 팬들 또한 유입시킬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수년 간의 리빌딩을 거쳐 이번 시즌 정상을 바라보고 있고, 삼성화재 또한 이번 시즌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도약의 시즌을 앞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만나는 두 팀의 대결이라 특별히 관심이 간다.
평일 오후 경기지만 체육관에서 직접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직관의 재미는 TV 시청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움직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구미와 인근 경북 팬들에게는 직관의 기회다.
오후 3시 30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네이버스포츠와 KBSN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기대되는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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