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임진희가 우승 재킷을 입고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C)KLPGA 박준석 |
임진희는 화려하지 않지만 꾸준한 노력형 선수다.
그가 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CC(파72/6,626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3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우승을 거머쥔 것도 노력의 산물이었다.
임진희는 최종라운드를 2타 차 단독선두로 출발했지만 마지막 날 전반부에서 2타를 잃으며 선두를 내줬다. 후반부에서 임진희는 모든 홀을 파로 마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결과는 우승이었다.
전반에 4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오른 루키 황유민이 후반에 3타를 잃으며 다시 임진희가 선두가 된 것.
임진희는 우승 확정 후 "18번 홀(파5) 세 번째 샷을 치기 전까지 (선두인지)몰랐다. 세 번째 샷을 할 때 전광판이 있어서 알게 됐다. 18번 홀 티샷을 하기 전에 캐디에게 드라이버를 사용할지, 아니면 유틸리티를 사용할지 물어봤는데, 무조건 유틸리티를 사용하라고 했다. 그 때는 동타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안전하고 차분한 플레이를 이어오니 결과는 우승이었던 것.
이번 우승으로 임진희는 통산 4승에 성공했고, 처음으로 다승을 기록했다. 시즌 상금도 1억 8천만 원을 더해 4억 7천만 원을 넘기며 5위로 올라섰다. 대상포인트도 70점을 추가해 5위가 됐다.
임진희는 "본가가 대회장에서 20분 거리에 있다. 서귀의료원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중문에서 살았다. 제주도에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정말 이렇게 우승하니 아직 꿈같다. 고향에서 가족분들과 많은 팬분의 응원 속에서 우승할 수 있어 영광이다.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다"라며 미소 지었다.
퍼트와 60~60미터 거리의 샷이 자신있다는 임진희는 "지금과 같은 이미지로 남고 싶다. 정말 뛰어나고 화려하게 어떤 플레이를 잘해서 4승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처럼 꾸준하게 노력해서 노력의 대가를 받는 선수라고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임진희는 이번 주 제주에서 이어지는 두산위브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 |
| 우승 직후 동료들의 물총 축하를 받는 임진희. (C)KLPGA |
제주=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