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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관중 응원 속에 3세트 획득’ 한국, 중국에 1:3 패배...VNL 11연패 속 작은 성과
수원=홍성욱 기자 | 2023.07.01 15:50
한국 선수들. (C)대한배구협회

수원 홈코트에서 만원 관중 응원전이 펼쳐졌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트를 따내며 중국과 맞섰다.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성과는 분명 있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4위)은 1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주차 세 번째 경기에서 중국(세계랭킹 6위)에 세트스코어 1-3(13-25, 21-25, 25-21, 15-25)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한국은 11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7승 4패가 됐다.

한국은 김다은이 17점, 이다현과 강소휘가 각 12점, 이주아가 10점, 정지윤이 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공격 득점에서 52-54로 대등했고, 서브 득점도 5-6으로 근소열세였다. 하지만 블로킹은 3-10 열세였다.

중국은 위안 신위가 17점, 왕 윤루가 15점, 리 잉잉이 12점, 공 시양루가 12점, 왕 위안위안이 9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한국은 아포짓스파이커 김다은(4),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윤(2)과 강소휘(5), 미들블로커 이다현(3)과 이주아(6), 세터 김다인(1), 리베로 신연경이 선발로 출전했다.

중국은 아포짓스파이커 공 시양유(4), 아웃사이드히터 리 잉잉(2)과 왕 윤루(5), 미들블로커 왕 위안위안(3)과 위안 신위(6), 세터 디아오 린위(1), 리베로 왕 멩지에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초반 흐름은 중국이었다. 왕 윤루의 공격 득점을 앞세워 7-2로 앞서갔다. 한국은 김다은의 강타와 이다현의 서브에이스로 4-7 추격에 나섰지만 상대 까다로운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반격은 어려워졌다. 중국은 왕 윤루에 이어 왕 위안위안의 득점이 더해지며 11-4까지 리드 폭을 키웠다.

한국은 강소휘의 왼쪽 득점이 나왔지만 이어진 긴 랠리는 중국 리 잉잉의 득점으로 마무리 됐다. 스코어는 5-13으로 크게 벌어졌다.

한국은 이주아의 두 차례 이동공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강소휘와 정지윤의 연속 공격 범실로 스코어는 7-15가 됐다.

한국은 문지윤을 교체 투입했지만 공격 범실이 나왔다. 스코어는 8-20까지 벌어졌다. 중국이 공 시양유의 중앙 득점과 왕 윤루의 왼쪽 득점으로 세트 마무리에 들어갔다. 한국은 김다은과 강소휘의 공격으로 3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1세트는 중국이 25-13으로 따냈다.

2세트. 초반부터 중국 디아오 린위의 두 차례 서브 득점이 나왔다. 리 잉잉의 득점도 더해졌다.

한국은 힘을 냈다. 이주아의 이동 공격 득점 이후 강소휘의 강타와 상대 범실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김다은의 서브 에이스로 6-5 역전을 끌어냈다. 하지만 이어진 김다은의 서브는 아웃이었다.

한국은 이주아의 이동공격을 두 차례 더 사용하며 8-7 우위를 가져갔다. 김다은은 후위에서 날아올라 득점한 뒤, 전위에서도 득점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이 11-10까지 앞섰다.

중국은 왕 윤루의 두 차례 강타와 위안 신위의 블로킹 득점으로 13-11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상대 범실 이후 이주아의 중앙 득점으로 13-13 동점으로 맞섰다.

세트 중반 힘겨루기에서 중국은 공 시양유의 오른쪽 강타로 다시 앞섰다. 한국은 이주아의 터치아웃 득점을 챌린지로 찾아왔고, 정지윤의 강타가 터지며 15-14로 앞섰다.

중국은 왕 윤루와 리 잉잉의 득점으로 2점을 앞서갔다. 한국은 이다현의 중앙 속공으로 계속 힘을 냈다. 18-19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상대 왕 위안위안의 중앙 속공에는 손을 쓸 수 없었다. 리 잉잉의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두 차례 서브도 반응하지 못했다. 전광판은 18-22를 가리켰다.

한국은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으로 다시 힘을 냈다. 중국이 공 시앙유의 득점으로 23-20까지 앞서자, 한국은 김다은의 강타로 응수했다. 하지만 세트는 이번에도 중국이 따냈다. 위안 신위의 두 차례 중앙 득점이 세트 종결을 알렸다. 스코어는 25-21이었다.

3세트. 한국은 12-12까지 팽팽하게 맞서며 코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9-12로 흐름이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김다은의 두 차례 득점에 이주아가 추가점으로 화답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랠리는 중국 위안 신위과 왕 윤루의 득점이었다. 한국은 강소휘의 강타와 이주아의 이동공격 득점으로 14-14로 맞섰다. 계속된 15-15에서 중국 리 잉잉의 공격 범실로 한국이 1점을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지윤의 두 차례 범실이 나오며 16-17 역전을 허용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은 김다은의 후위 강타로 17-17로 균형을 맞췄다. 이다현은 이동 공격으로 18-17 역전을 알렸다. 중국 리 잉잉의 범실이 다시 나오며 한국은 19-17로 2점을 앞섰다. 정지윤은 왼쪽 강타로 20-17을 전광판에 새겼다. 

한국은 이어진 랠리에서 이다현의 공격이 차단당하며 실점했지만 김다은의 백어택 득점으로 21-18 리드를 이었다. 중국은 리 잉잉의 페인트 득점으로 추격했다. 이후 행운의 득점이 나왔다. 김다은의 서브리시브가 네트를 넘어갔지만 상대가 우물쭈물하다 실점했다. 흐름을 탄 한국은 강소휘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23-19까지 달려나갔다.  

이다현의 중앙 득점으로 한국은 24-20 세트포인트를 터치했고,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세트는 한국의 차지였다. 관중석은 환호로 물들었다. 

4세트. 초반 3-3 동점에서 중국이 위안 신위의 연속 득점과 블로킹 득점으로 흐름을 손에 쥐었다. 리 잉잉의 왼쪽 득점까지 더해지며 4-7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세자르 감독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흐름을 차단했다. 이후 랠리는 김다은의 후위 강타였다. 중국 위안 신위의 범실로 한국은 6-7로 다가섰다. 상대 리 잉잉의 공격은 네트를 때렸다. 7-7이 됐다. 하지만 이주아의 서브 범실이 나온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은 정지윤의 페인트 득점으로 8-8 동점을 이뤘다. 중국이 공 시양유의 후위 강타로 앞서갔지만 한국은 이다현의 재치있는 득점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강소휘도 왼쪽 득점으로 힘을 냈다. 이다현의 서브 득점으로 한국은 11-10 역전에 성공했다.

중국이 공 시양유의 오른쪽 강타로 동점을 만들자, 한국은 김다은의 오른쪽 강타로 리드를 이었다. 한국이 1점씩 앞서가는 랠리는 정지윤의 왼쪽 강타로 14-13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김다은의 후위 공격이 위안 신위에 차단 당하며 동점을 허용한 이후 이다현의 이동공격이 리 잉잉에 차단다하며 14-15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정지윤의 왼쪽 페인트 득점으로 15-15로 맞섰다. 분명 1세트와 2세트와는 다른 집중력과 코트 적응력이었다.

이후 한국은 정지윤이 대각공격을 시도했지만 왕 위안위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지윤의 대부분 공격이 대각으로 이뤄지는 점은 중국이 간파하고 있었다. 중국은 리잉잉의 왼쪽 강타 이후 왕 윤루의 후위 강타로 18-15로 3점을 앞섰다.

여기서 추격이 중요했지만 중국 리 잉잉의 날카로운 공격은 막기 어려웠다. 한국은 이다현의 공격 범실 이후 김다은의 공격이 차단당하며 15-21로 밀렸다. 세트 중후반 승부처에서 현저히 떨어진 체력을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중국이 세트를 따내며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국은 2일 폴란드와 VNL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강소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C)대한배구협회
김다은. (C)FIVB

수원=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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