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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수. (C)코오롱 한국오픈 대회조직위 |
위기 관리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준 한승수(미국)가 내셔널 타이틀을 따냈다.
한승수는 25일 충청남도 천안시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막을 내린 KGA(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 원/우승상금 5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우승이었다.
한승수는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유지했다. 3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선두를 유지한 한승수는 마지막 날까지 집중력을 이어가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대회 모든 참가 선수 가운데 나흘 합계 유일한 언더파를 기록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한승수는 마지막 조로 1타 차 2위 이재경과 최종라운드를 출발했다. 긴박할 것 같던 승부는 싱겁게 흘렀다. 이재경이 1번 홀(파4) 더블보기 이후 3번 홀까지 4타를 잃으면서 격차는 벌어졌다.한승수는 3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4번 홀(파3)과 5번 홀(파5)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여유롭게 플레이를 펼쳤다.
위기도 있었다. 15번 홀(파4)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며 어려운 샷을 구사해야 했지만 침착하게 빠져나온 뒤, 8미터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를 세이브했다. 사실상 우승 행보에 마지막 고비를 넘은 것. 이후 한승수는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한승수는 상금 5억 원과 함께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2028년까지 확보했다. 또한 역사를 자랑하는 디오픈 출전권도 2위 강경남과 함께 따냈다.
우승 직후 한승수는 “기쁘고, 감사하다. 큰 영광이다. 리더보드를 보지 않으며 플레이를 했다. 내 골프를 하면 우승이 올거라 생각했다. 마지막 홀 서드샷을 치고서야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으로 특전이 많다.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상금도 많아서 좋다. 대상과 상금왕을 노려보겠다. 해외에서 오래 활동했는데 국내에서 더 크게 생각하려 한다. 우승도 많이 하고 싶다. 이번 대회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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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오픈에 출전하는 한승수(오른쪽)와 강경남. (C)코오롱한국오픈 대회조직위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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