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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와 이재경의 불꽃 승부’ KGA 한국오픈 3R 관통
천안=홍성욱 기자 | 2023.06.24 17:24
한승수(왼쪽)와 이재경. (C)코오롱 한국오픈 대회조직위원회

한승수(미국)와 이재경이 펼치는 불꽃 승부가 3라운드 무빙데이를 관통해 최종 4라운드로 이어지게 됐다.

24일 충청남도 천안시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펼쳐진 KGA(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 원/우승상금 5억 원) 3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전날에 이어 선두와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타수 차는 전날 3타에서 1타로 줄었다.

낮 12시 13분 1번 홀(파4) 티잉그라운드에 선 두 선수의 승부는 긴장감 속에 이어졌다. 매치플레이를 연상시켰다. 

선두와 3타차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이재경은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를 이어온 한승수가 파를 세이브하며 초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이재경은 2번 홀(파4)에 이어 3번 홀(파4) 버디로 성큼 압박에 나섰고, 5번 홀(파5) 버디까지 잡아내며 단숨에 공동 선두를 이뤘다.

한승수는 저력을 발휘했다. 8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단독 선두가 됐다. 이재경이 9번 홀(파4) 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간극은 2타 차가 된 가운데 승부는 후반부전으로 접어들었다.

치열한 승부는 더욱 긴박하게 이어졌다. 한승수가 10번 홀(파4) 파를 세이브한 반면, 이재경은 보기로 흔들렸다. 두 선수는 다시 3타 차로 벌어졌다.

조금 여유가 생긴 한승수는 11번 홀(파4)에서 흔들렸다. 티샷에 이어 세컨드 샷도 어려운 지점에 놓이며 결국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재경은 12번 홀(파4)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14번 홀(파4) 내리막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간극을 1타로 줄였다.

한승수가 15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와 2위는 다시 2타 차가 됐다.

체력이 떨어진 마지막 18번 홀(파5). 두 선수의 티샷은 모두 흔들렸다. 한승수는 왼쪽으로, 이재경은 오른쪽으로 향했다. 한승수는 레이업 후 세 번째 샷을 날렸지만 그린으로 보내지 못했다. 이재경의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긴 벙커로 향했지만 한 번에 탈출하지 못했다.

나란히 네 번째 샷 끝에 볼을 그린으로 보낸 두 선수의 희비는 퍼트에서 엇갈렸다. 이재경이 파로 마무리한 반면, 한승수는 보기로 끝내며 한 타를 잃었다.

한승수는 이날 1오버파 72타로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어렵사리 선두를 지켰고, 이재경은 1언더파 70타로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2위를 유지했다.

매치플레이처럼 긴박했던 두 선수의 리턴매치는 25일 절정으로 치닫는다.

리더보드 공동 3위에는 이준석(호주)과 이안 스나이먼(남아공)이 자리했고, 황중곤과 이정환은 공동 5위에서 마지막 승부를 시작하게 됐다.

천안=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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