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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자대표팀 이끄는’ 임도헌 감독 “우리 장점 살려 단판승부 보겠다”
진천=홍성욱 기자 | 2023.06.22 09:42
인터뷰에 나선 임도헌 감독. (C)대한배구협회

2023 남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5월 1일부터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에 돌입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시즌 일정이 숨가쁘다. 우선 오는 7월 8일부터 15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2023 AVC(아시아배구연맹) 챌린저컵에 나선다. 첫 번째 대회부터 매우 중요하다.

대표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주 뒤인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FIVB(국제배구연맹) 챌린저컵에 나설 수 있다. 지난해 서울서 열렸던 대회다.

FIVB 챌린저컵 우승팀에는 2024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세계 강호들과 만날 수 있는 관문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남자 대표팀은 올 시즌 초반 두 대회 성적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 가장 시급한 부분이 국제무대 진출이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아시아권 자웅을 겨루는 대회들이 기다리고 있다.

8월 18일부터 26일까지는 이란 테헤란에서 2023 AVC 아시아챔피언십이 펼쳐진다. 이 대회에 이어 9월 19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아시안게임은 병역 혜택이 걸려있고, 종합대회라는 점이 작용한다.

50일 넘도록 구슬땀을 흘리며 맹훈련을 이어온 대표팀은 확 젊어진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최고참 조재영(1991년생)과 오재성(1992년생)이 노장 급이다. 90년대생 주축에 2003년생 김민재도 함께 한다. 주장은 황택의(1996년생)다.

임도헌 감독은 21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젊은 선수들이 이번 대표팀에 많이 발탁됐다. 체력 위주로 기본기, 특히 디펜스 쪽에 많이 치중했다”라고 훈련 과정을 설명했다.

오후 훈련에서는 상당한 진척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도헌 감독은 “사이드 쪽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미들블로커 쪽은 경험이 조금 부족해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은 있다. 연습경기 통해 보완하겠다. 경기를 하면서 나아질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첫 대회 AVC챌린저컵에서는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중요한 경쟁 상대다. 임도헌 감독은 “호주가 어떤 전력으로 나설지는 확실하지 않다. 지난해 챌린저컵 때 상대한 젊은 선수 위주로 분석을 하고 있다. 분석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잘 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임 감독은 계속 이어지는 대회 일정의 마지막인 아시안게임 때는 엔트리 2~3명 교체도 고민중이었다. 그는 “남자배구는 지금 성장시기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은 결과도 있어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잘하면 계속 간다. 상황에 따라서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임도헌 감독은 “우리와 일본이 벌어진 건 국제경기 경험 부족도 큰 원인 중 하나다. 국제경험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그러면서 “우리는 분명 장점이 있다. 우리의 장점을 잘 살리면 단판승부를 볼 수 있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가다 오는 7월 6일 AVC챔피언십이 열리는 타이베이로 출국한다.

훈련에 임하고 있는 남자 대표팀 선수들. (C)대한배구협회

진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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