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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지원이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C)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 |
홍지원이 다시 한 번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홍지원은 18일 충청북도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대한골프협회(KGA) 주최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3억 원)에서 4라운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 오전 10시 30분에 나선 챔피언조 동반 플레이어인 마다솜, 김민별과 동타를 이룬 홍지원은 연장 승부를 시작했다.
다시 18번 홀(파4)로 이동해 펼친 연장전에서 세 선수가 파를 기록했고, 2차 연장에서 마침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홍지원은 드라이버 비거리 224.01야드로 투어 115위다. 거리에선 큰 열세지만 정교한 두 번째 샷부터 승부를 펼친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8%로 2위다. 장갑을 벗을 때까지는 홍지원의 뒷심은 이어진다.
우승 직후 홍지원은 "전반까지는 선두와 3타 차였다. 우승할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후반부 들어 초반 세 홀 버디를 잡아 따라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점 보완을 위해 퍼팅 연습을 2배로 늘렸다. 겨울 전지훈련도 다녀왔다"라고 덧붙였다.
짝수 클럽을 좋아한다는 홍지민은 "6번 아이언이 자신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타보다는 정확성이 무기다. 페어웨이에서 상대보다 뒤에 있더라도 핀에 더 가까이 붙이 자신이 있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국여자오픈 우승 소감으로 홍지원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나 상비군을 경험해보지 못하고 프로 턴을 했다. 그 시절에는 국가대표는 달아야 한다는 압박이 있어 스트레스가 있었다. 내셔널타이틀을 얻었다는 게 굉장히 영광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홍지원은 두 번째 우승 역시 메이저대회에서 거두며 '메이저퀸'으로 다시 한 번 우뚝섰다. 또한 2026년까지 KL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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