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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한국, 이스라엘에 1:3 패하며 대회 4위로 마무리
강종훈 기자 | 2023.06.12 08:26
경기 후 교민 응원석에 인사하는 대표팀 선수들. (C)KFA

대한민국 남자 U-20 대표팀이 4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이스라엘과의 3-4위전에서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19분 이스라엘의 란 빈야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전반 24분 이승원이 동점골을 만들며 동점으로 맞섰지만 후반 종료 직전 두 골을 내주며 패했다.

조별리그를 1승 2무로 통과한 한국은 에콰도르와 16강전(3-2 승), 나이지리아와 8강전(1-0 승)을 승리하며 두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1-2로 석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며 ‘아시아 킬러’로 명성을 떨친 이스라엘과 끝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김 감독은 이탈리아와의 4강전과 비교해 4명이 달라진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탈리아전 벤치에서 시작했던 이지한(프라이부르크), 이찬욱(경남FC),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 박창우(전북현대)가 선발로 투입됐다. 최전방 공격수 이영준(김천상무)은 이날도 선발 출전하며 이번 대회 7경기에 모두 나서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한국은 이스라엘의 일격에 주춤했다. 전반 19분 이스라엘의 란 빈야민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멋진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한국은 선제골을 내준 지 5분 만에 곧바로 페널티킥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역습 상황에서 배준호가 이승원의 크로스를 슈팅하려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배준호를 뒤에서 밀어 넘어뜨렸다.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이승원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서 7개의 공격 포인트(3골 4도움)을 기록하며 2019년 폴란드 대회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이강인의 공격 포인트(6개, 2골 4도움)를 넘어섰다.

1-1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후반 15분에 김 감독은 커다란 변화를 시도했다. 최전방 공격수 이영준을 빼고 측면 공격수 김용학을 투입했다. 그러면서 배준호가 ‘가짜 9번’ 역할로 최전방에 섰고, 강성진이 왼쪽 측면을 맡았다. 개인기가 좋은 세 명의 공격수를 동시에 투입해 창의적인 공격으로 이스라엘 수비진을 노리겠다는 계산이었다.

색다른 공격 조합을 시도한 한국은 그러나 후반 중반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반 25분 이스라엘의 함자 쉬블리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김준홍이 쳐내자 골문 앞에 있던 오메르 세니오르가 이 공을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골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에게 흐름을 내준 한국은 후반 31분 오메르 세니오르, 후반 40분 아난 칼라일리에게 잇따라 실점하고 말았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만회골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체력의 한계를 절감해야 했다.

4강 이라는 큰 성과를 이룬 대표팀은 귀국길에 오른다.

3-4위전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KFA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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