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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요스바니 지명에 미소 지은' 김상우 감독 "공격과 서브는 강해졌다"
이스탄불(튀르키예)=홍성욱 기자 | 2023.05.09 09:46
요스바니를 호명하는 김상우 감독. (C)KOVO

요스바니 에르난데스(YOSVANY HERNANDEZ/쿠바-이탈리아 / 32세 / 201cm / OH,OP)가 전체 2순위로 삼성화재에 지명됐다. 

8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 튀르키예 이스탄불 더블트리 바이 힐튼 움라니예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 2023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요스바니는 전체 2순위로 삼성화재에 지명됐다.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이번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는 4개 구단이 우선지명권을 사용하면서 구슬 추첨은 OK금융그룹에 이어 2순위로 정해졌지만 가장 먼저 현장에서 뛴 선수를 뽑을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단상에 올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호명했다. 요스바니는 2018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4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됐고, 2019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선 마지막 7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된 바 있다. 이후 요스바니는 2020–2021시즌 대체 외국인선수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삼성화재 지명으로 요스바니는 V-리그 네 번째 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미 트라이아웃 첫 날부터 요스바니 지명을 희망했던 김상우 감독은 드래프트 이후 미소를 머금고 인터뷰에 임했다. 

김상우 감독은 "여기 이스탄불에 와서 트라이아웃에 나선 선수들을 직접 보니 선수층이 두껍지 못했던 것 같다. 우리 팀 입장에선 아시아쿼터에 이어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도 미리 생각한 선수를 지명해 팀 컬러가 조금은 공격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에디를 선발했다. 이번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선 요스바니까지 보강했다.  

김상우 감독은 "요스바니가 아무래도 에디보다는 리시브를 좀더 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에디는 대학 때 리시브를 시켜 봤다"라며 포지션 정리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공격과 서브는 강해질 것 같다. 이제 리시브가 중요해졌다"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팀 전체적으로 변화가 필요했다. 추구하는 부분에선 아직 갈 길이 멀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의욕적으로 체력과 기술을 보강하겠다"라고 말했다. 

외국인선수 2명의 비중에 대해 김상우 감독은 "아직 결과가 나온 건 아니다. 너무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겠다. 요스바니의 공격 비중이 좀더 높겠지만 요스바니와 에디를 적극 활용하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상우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세터 노재욱이 군 전역 후 감을 잡지 못했다. 상무가 아닌 전역 선수는 복귀 후 감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이번 비시즌 노재욱을 최대한 끌어올리려 한다. 김정호와 다른 선수들이 디펜스 등 역할을 잘 해놔야 팀 전제적으로 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우 감독은 "많은 분들이 지난 시즌 저와 우리 팀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위로와 더불어 진심으로 성원해 주셨다. 그런 응원 속에 새 시즌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번에 기회가 오는 구나'라는 느낌을 받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여있던 삼성화재가 새 시즌 기지개를 켜며 리그에 태풍의 눈으로 부각될 것인지도 매우 궁금해졌다. 

김상우 감독과 요스바니. (C)KOVO

이스탄불(튀르키예)=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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