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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마테이 콕 지명' 신영철 감독 "훈련 통해 무에서 유를 만들겠다"
이스탄불(튀르키예)=홍성욱 기자 | 2023.05.09 10:25
마테이 콕을 호명하는 신영철 감독. (C)KOVO

마테이 콕(MATEJ KOK/ 슬로베니아 /199cm /OH)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8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 튀르키예 이스탄불 더블트리 바이 힐튼 움라니예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 2023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우리카드는 전체 6순위로 마테이 콕을 지명했다. 

현장에선 이미 대한항공, 한국전력,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등 4개 구단이 우선지명권 행사를 통해 기존 외국인선수와의 동행을 결정지었고, 앞순위였던 삼성화재가 V-리그 경력이 있는 요스바니를 선발한 가운데 현대캐피탈도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 뛴 이크바이리를 지명한 상황이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트라이아웃에 나선 선수 가운데 돋보인 '마테이 콕'을 선택했다. 순번은 뒤로 밀렸지만 의미 있는 지명이었다. 유일한 새 얼굴이기도 했다.   

지명 직후 신영철 감독은 "마테이 콕은 움직임이 좋았다. 배구에 대한 인지능력도 좋게 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라이아웃 둘째 날부터 요스바니와 마테이 콕을 놓고 고민했다. 리시브도 괜찮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아포짓스파이커 이쎄이 오타케(일본/202cm)를 선발했다. 오타케가 아포짓스파이커로, 마테이 콕이 아웃사이드히터로 나서는 그림이 먼저 그려졌다. 

이에 대해 신영철 감독은 "그 시스템이 아닐 수도 있다. 훈련을 통해 무에서 유를 만들겠다. 면담 시간에 마테이 콕에게 아포짓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히터 양쪽을 해본 부분에 대한 답을 들었다. 이전에 우리 팀에 있던 알렉스도 아웃사이드히터였지만 아포짓스파이커로 활용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에 여러 변화가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철 감독은 마테이 콕을 주도면밀하게 점검했다. 특히 아포짓스파이커 소화능력을 체크했다. 신 감독은 "블로킹을 놓고 하이볼을 시켜봤다. 그 부분을 점검한 결과 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틀 동안 데이터를 살펴보며 '뽑아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현장에서 키 큰 선수를 눈여겨 봤던 신영철 감독은 "키가 크면 좋지만 중요한 건 점프다. 마테이 콕은 점프 높이가 괜찮았다. 이럴 경우 테크닉만 좋으면 파워도 괜찮다. 다만 블로킹 높이는 떨어진다. 디펜스에서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잘 계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아시아쿼터에 이어 이번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도 가장 마지막 순번으로 지명에 나섰다. 하지만 성과가 나쁜 건 아니다. 좋은 옵션을 점한 건 아니지만 차선책으로는 괜찮았다. 이제 중요한 건 신영철 감독이 강조한 것처럼 훈련을 통해 무에서 유를 만드는 일이다. 새로운 우리카드에 대한 기대감이 드는 것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신영철 감독과 마테이 콕. (C)KOVO

이스탄불(튀르키예)=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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