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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마테이 콕.(C)KOVO |
마테이 콕(MATEJ KOK / 슬로베니아 / 27세 / 199cm / OH)이 V-리그에 무대에 선다.
지난 8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 튀르키예 이스탄불 더블트리 바이 힐튼 움라니예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 2023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마테이 콕은 전체 6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됐다.
현장에서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삼성화재)에 이은 두 번째 지명이고, V-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 가운데는 유일한 지명이다.
지명 직후 마테이 콕은 "사실 지명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이런 큰 홀에서 이름이 불린 건 처음 겪는 일이다. 그래서 감정이 올라왔다. 스트레스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눈가가 젖어있었다. 감정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한국리그에 대해 슬로베니아 리그에서 함께 뛴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됐다는 마테이 콕은 "대한항공에서 뛴 가스파리니에게도 얘기를 들었다. 한국 리그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구단 지원도 좋다고 들었다. 트라이아웃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준비 상태가 매우 좋아 사실 조금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선 전체 참가선수 34명 가운데 단 2명이 뽑혔다. 지명이 적을 것이라는 분위기를 선수들은 감지하지 못했다. 마테이 콕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는 "아무것도 들은 바가 없었다. 선수들도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어떤 선수인지 한국 팬들에게 소개를 요청하자 마테이 콕은 "26살이고, 아웃사이드히터 포지션이다. 공격을 많이 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17세 때 연령대 대표팀에 뽑혀 한국에 가본 적이 있다는 마테이 콕은 "이번에 한국에 가면 팀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테이 콕은 연봉 4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대우에 만족하는 지 묻자 "충분히 만족한다. 지금까지 돈이 아닌 배구를 사랑했기에 여기짜지 올 수 있었다. 돈 때문에 배구를 한다면 아마 오래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대우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지명 직후 다른 선수들과 달리 마테이 콕은 여기저기 통화를 하느라 분주했다. 여자 친구와 통화했고, 에이전트와도 통화했다. 지명 사실이 믿기지 않는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기쁨의 크기가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마지막으로 신영철 감독에 대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물으니 마테이 콕은 "엄격하시고 결과를 원하는 분이다. 나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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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테이 콕이 신영철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C)KOVO |
이스탄불(튀르키예)=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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