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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8연승' 롯데, 단독 1위로 5월 출발
정현규 기자 | 2023.05.01 02:00
만원관중이 운집한 부산 사직구장. (C)롯데

롯데가 단독 선두로 5월을 시작했다.

롯데는 4월 30일 홈그라운드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5-3 역전승에 성공했다. 만원관중이 꽉 들어찬 가운데 만들어진 역전 드라마였다.

롯데는 2회말 1사 만루에서 안권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3회말에는 안치홍의 좌중간 2루타로 추가점에 성공했다. 키움이 5회초 애디슨 러셀에과 이적생 이원석의 적시타에 이어 대타 박찬혁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지만 롯데는 7회말 다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롯데는 7회 1사 후 안권수와 김민석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고승민의 타석 때 상대 투수 보크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잭 렉스가 1타점 역전 2루타로 환호했고, 전준우의 적시타로 5-3까지 달려나갔다. 흐름을 탄 롯데는 8회 구승민에 이어 9회 마무리 김원중을 올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귀중한 승리로 8연승을 달린 롯데는 14승 8패, 승률 0.636을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2위 SSG가 두산에 패하며 승차 없이 승률에서 롯데가 앞선 때문이다. 

롯데의 8연승은 무려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0년 6월 3일 LG전부터 6월 11일 한화전까지 8연승을 내달린 바 있다. 뜨거운 6월 롯데가 아닌 4월에 롯데가 8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는 점은 확실히 달라졌다는 걸 느끼게 한다. 무려 4,706일 만에 거둔 8연승이기에 소중하게 다가온다.

롯데는 2일 광주에서 KIA를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롯데 선수들. (C)롯데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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