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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노리는’ 김민준 ‘골프존 오픈 in 제주’ 3R 김동민과 공동 선두
제주=홍성욱 기자 | 2023.04.22 17:28
김민준이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C)KPGA 민수용

첫 우승을 노리는 김민준이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김민준은 22일 제주시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7,195야드)에서 펼쳐진 2023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시즌 첫 신설대회인 골프존 오픈 in 제주(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김동민과 공동 선두를 이룬 것.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42위에 자리했던 김민준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 그룹과 1타차 공동 5위까지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 김민준은 순간적으로 부는 바람과 싸우며 좋은 흐름을 이었다. 마지막 두 홀에서 타수를 잃었지만 챔피언조에서 최종라운드를 출발하게 됐다.

김민준은 “어제보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 잘 풀어가다 마지막 두 홀이 아쉬웠지만 내일을 위해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오늘도 어제처럼 지내려 한다. 어프로치 연습과 퍼트 집중력을 가져가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장인 골프존카운티 오라는 오전부터 분주했다. 전날 2라운드가 안개로 인해 2시간이 지연되면서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오후 7시 3분에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던 것.

결국 22일 오전 7시에 2라운드 잔여경기가 시작됐다. 1시간 30분이 지난 오전 8시 30분에 2라운드가 종료됐다. 장유빈(아마추어), 이재원, 박은신, 배용준 등 4명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고, 컷오프 기준은 2오버파 146타였다. 참가 선수 144명 가운데 76명이 살아남아 오전 9시 50분부터 3라운드를 시작했다.

2라운드가 안개로 인해 지장 받았다면 3라운드는 바람과 맞서 싸워야 했다. 풍속 8m/s, 돌풍 12m/s를 나타낸 바람은 순간적인 대처능력을 요구했다. 또한 무빙데이인 만큼 혼전이 펼쳐졌다. 3라운드 초반 공동 선두가 6명으로 늘어나는 등 리더보드는 등락을 거듭했다.

배용준이 9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를 이어갔지만 10번 홀(파4) 더블보기로 흔들렸다. 김민준은 전반부에서 타수를 지키며 배용준과 공동 선두를 이뤘고, 11번 홀(파5)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강한 바람 속에 선수들이 타수를 잃으면서 김민준은 2타 차 선두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지만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 보기로 공동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플레이를 마쳤다.

김동민의 뒷심도 돋보였다. 김동민은 1라운드에서 김민준과 같은 공동 42였고,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13위까지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경기를 마친 김동민은 "언더파 스코어로 마무리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바람이 많이 불어 당황했다. 샷 하나에 집중하려 했다. 클럽 선택도 신경을 썼다. 내일도 신중하게 하겠다.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수비적인 플에이를 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3위애는 조우영(아마추어)이 자리했다. 선두와 1타 차 상황에서 챔피언조에 합류했다. 조우영은 첫 날과 둘째 날 공동 5위를 지킨 가운데 셋째 날 3위까지 올라오며 꾸준히 리더보드 상단을 지킨 가운데 챔피언조에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 골프존 오픈 in 제주 3라운드 결과 >

[T1] 김민준, 김동민(4언더파 212타)

[3] 조우영(3언더파 213타)

[4] 한승수(2언더파 214타)

[T5] 최호성, 김민규, 정재현, 김진성, 최승빈(1언더파 215타)

김동민이 2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C)KPGA 민수용

 

제주=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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