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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예원. (C)KLPGA 박준석 |
이예원이 KLPGA투어 첫 정상에 오르며 위너클럽에 가입했다.
이예원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70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3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우승이었다.
이예원은 지난 시즌 KLPGA 투어에 루키로 등장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동기들 중 가장 돋보였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준우승 세 차례와 3위 세 차례를 차지하는 동안 우승을 거머쥐지 못했다.
이예원은 시즌 이후 우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족하다고 느낀 쇼트게임 보완에 집중적으로 나섰다. 이는 국내 개막전 우승으로 이어졌다.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작년에 좋은 루키 시즌을 보냈지만 우승이 없어 아쉬웠다. 올해 첫 우승을 빨리 하고 싶었는데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코어 차가 있는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14번 홀에서도 우승에 대한 확신은 하지 못했다. 15번 이후 어려운 홀들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마지막 홀에서야 우승을 확신했다”라고 덧붙였다.
지옥훈련 같은 호주 전지훈련에 대해 이예원은 “56일 동안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오전에 18홀을 돌고, 잠시 쉬다 오후에 샷과 쇼트게임 훈련을 했다. 해가 길어 저녁에는 쇼트게임 중심으로 계속 훈련했다. 오후 7시 40분까지는 한 것 같다. 8시에는 해가 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후반부 2타 차로 2위와 격차가 줄어든 상황에 대해 이예원은 “그렇게 초조하지 않았다”며 “보기 이후 미소를 보인건 불안하다기 보다 같은 실수(짧은 퍼트)를 반복하는 게 어이없었다”라고 말했다.
우승 후에도 눈물을 보이지 않은 부분에 대해 이예원은 “강심장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평소에 눈물이 없다. 오늘은 약간 뭉클하긴 했는데 이후 인터뷰를 하다보니 눈물이 쏙들어갔다”라며 미소를 머금었다.
티샷이 강점이라고 밝힌 이예원은 “첫 우승이 빨리 나왔으니 다승을 하고 싶다. 상반기가 많이 남았으니 1승을 더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가진 박인비가 롤모델이라 밝힌 이예원은 “세계랭킹 1위가 최종목표다. 골프를 시작한 8살 때 정한 목표였다”라며 정진하겠다고 힘을 줬다.
고대하던 첫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내일은 하루 쉬고 싶다. 화요일부터는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위너의 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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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직후 이예원이 기자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
서귀포=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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