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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김다인 세터(왼쪽)와 페퍼저축은행 이고은 세터. (C)KOVO |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이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5일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현대건설은 23승 9패 승점 67점으로 2위다. 선두 흥국생명(24승 8패 승점 73)과는 6점 간극이다. 차근차근 승점을 쌓아가며 3점 이내로 추격한다면 오는 19일 시즌 최종전에서 흥국생명과 1위 결정전을 펼칠 수 있다.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원정팀 페퍼저축은행은 4승 28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려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다음 시즌부터 아헨 킴 감독이 지휘봉을 든다.
아헨 킴 감독은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은 새 감독 앞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시즌 전력 구축에서 기존전력에 포함될 수 있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다섯 차례 맞대결은 4승 1패로 현대건설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인 2월 10일 5라운드 맞대결에선 페퍼저축은행이 승리한 바 있다.
당시 현대건설은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2위 흥국생명과 승점이 같았다. 승점과 승리가 절실했지만 2-3 패배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현대건설은 주전리베로 김연견 공백 속에 새 외국인선수 몬타뇨가 첫 선을 보인 경기였다. 이후 몬타뇨는 조금씩 팀에 녹아들고 있다. 야스민처럼 강서브와 강력한 공격력을 보이는 건 아니지만 타점을 살려주면 전후위 공격으로 득점한다.
김연견 리베로는 내일 6일부터 선수단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늘 경기는 나설 수 없지만 앞으로 훈련 상황에 따라 코트에서 감각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 출전 시기에 맞춰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황민경과 고예림이 허리와 무릎 등 고질적인 부상을 가진 점이 고민이다. 두 선수가 무난하게 경기에 나서줘야 승리를 만들어갈 수 있다.
황민경과 고예림 모두 리시브 안정에 기여하는 선수다. 현대건설은 이를 토대로 김다인 세터가 중원의 양효진과 이다현을 사용했고, 윙스파이커를 통해 경기를 조율했다.
황민경과 고예림이 정상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현대건설은 좋은 경기를 펼쳐보일 수 있다. 이 부분이 체크포인트다.
페퍼저축은행은 2월 18일 한국도로공사에 3-2 승리를 거두며 시즌 4승에 성공한 이후 3연패를 기록중이다. KGC인삼공사에 두 차례 모두 1-3으로 패했고, 지난 2일에는 선두 흥국생명에 1세트를 빼앗을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 이한비, 박경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전후좌우 맹공을 펼칠 수 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최근 최가은과 서채원의 활약도 좋다. 오지영 리베로의 수비조율 속에 이고은 세터의 경기조율이 더해진다. 오늘 경기 다시 만난 현대건설을 상대로 어느 정도 기량을 발휘할 것인지가 궁금해진다.
아직 여자부는 정규리그 우승과 3위 싸움이 진행중이다. 유리한 팀은 있지만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다.
현대건설은 오늘 경기가 선두 탈환으로 가는 또 하나의 관문이다. 최근 연승 이후 오늘 경기를 통해 탄력을 받는다면 시즌 초반 15연승과는 또다른 상과를 낼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마무리 시점에서 최선을 다해 향상된 기량과 조합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세 번째 시즌은 순위표 다른 곳에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경기 역시 사력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오후 4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시즌 마지막 승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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