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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전쟁의 서막’ 우리카드 vs OK금융그룹
홍성욱 기자 | 2023.01.22 10:08
우리카드 아가메즈(왼쪽)와 OK금융그룹 레오. (C)KOVO

2022-2023 정규리그는 4라운드 종반을 향하고 있다. 후반부 끝이 조금씩 눈에 아른거리는 상황이다.

현재 남자부 순위표를 보면 선두 대한항공이 저만치 앞서 달리는 가운데 2위 현대캐피탈이 초반 리드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3위와 4위 팀은 연승 행진을 길게 이어가며 승점사냥에 나서지 못할 경우 더 높은 순위로 쉽게 치고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금 이른 스퍼트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설날인 22일 오후 2시에 매우 중요한 경기가 배구 팬들을 찾아간다.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4라운드 맞대결이다.

현재 우리카드는 13승 9패 승점 35점으로 4위고, OK금융그룹은 12승 10패 승점 36점으로 3위다. 우리카드는 승수에서 앞서고 있지만 승점 1점 차로 4위다.

두 팀은 현시점에서 방향성이 가장 중요하다. 시즌 농사를 좌우할 시점에 와 있다.

기세로 보면 우리카드가 더 좋아 보인다. 우리카드는 최근 ‘코로나 19’ 악재로 인해 신영철 감독이 2경기 동안 코트를 비웠다. 주축 선수를 포함해 선수들도 여러명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카드는 14일 선두 대한항공에 이어 19일 2위 현대캐피탈까지 눌렀다. 오늘 3위 OK금융그룹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상승세에 탄력을 붙이려 한다.

OK금융그룹은 최근 5경기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하는 과정에서 승리 때는 승점 3점을 챙겼지만 패할 때는 승점을 따내지 못하는 기복을 보였다.

더구나 오늘 맞대결은 상성이 작용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우리카드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승점 분포에서도 우리카드가 9-0으로 일방적으로 앞서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찾아야 하는 OK금융그룹이다.

두 팀 경기의 키는 외국인선수 대결에 시선이 쏠린다. 우리카드 아가메즈와 OK금융그룹 레오가 네트를 사이에 두고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아가메즈의 최근 폼이 상당히 좋은 가운데 나경복과 쌍포를 이룬다는 점은 우리카드의 강점이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서브가 잘 들어가고 공격이 순조로운 날에는 경기가 잘 풀리지만 그렇지 않을 때의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송명근이 돌아온 점은 플러스 요인이지만 조재성의 공백도 느껴진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는 바뀔 수도 있고, 그대로 유지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오늘 경기가 ‘3위 전쟁의 서막’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한 경기의 승패라고 봐선 안될 경기다.

물러설 수 없는 두 팀의 대결이 배구 팬들을 찾아간다.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가 시작된다. 3위와 4위의 대결이라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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