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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황민경(왼쪽)과 IBK기업은행 표승주. (C)KOVO |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이 후반부 여자부 첫 경기 출발을 알린다. 4라운드의 출발점이다.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16승 2패 승점 45점으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2위 흥국생명이 승점 42점을 추격한 상황이라 부지런히 달려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7승 11패 승점 22점으로 6위를 기록한 가운데 전반부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아직 시즌은 절반이나 남아있다. 3위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4점 차에 불과하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열려있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세 차례 만남에선 모두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1라운드 3-1(11월 8일 화성), 2라운드 3-0(11월 20일 수원), 3라운드 3-0(1월 1일 화성)으로 마무리 됐다.
사흘 전인 1일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야스민 부재 상황이었지만 아포짓스파이커 황연주가 17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5점, 육서영이 3점이었다. 아포짓스파이커 맞대결에서 17-8로 앞선 현대건설이 경기를 쉽게 풀어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4점, 황민경이 10점, 고예림이 8점, 이다현이 7점을 올렸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13점, 김수지가 8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크게 보이지 않았다.
아포짓스파이커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인 현대건설은 미들블로커와 아웃사이드히터 득점력에서도 앞서며 경기를 풀어냈다. 세터의 경기 운영과 공격수 활용 측에서도 현대건설 김다인이 IBK 김하경과 이솔아에 비해 확실한 우위였고, 리베로 포지션 역시 현대건설 김연견이 좋은 활약을 이었다. IBK는 신연경 리베로가 부상을 당하며 김수빈 리베로가 대신한 상황이었다.
오늘 경기는 어떨까.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없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강하다. 특히 큰 공격이 없는 팀을 상대로 결속력을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우선 서브 강도를 끌어올리고, 리시브부터 차분하게 풀어내야 한다. 또한 아포짓스파이커에서 최대한 엇비슷하게 가야 경기 흐름을 넘겨주지 않을 수 있다. 더불어 표승주와 산타나를 활용한 득점에서 우위를 가져가야 세트를 따내며 접전을 펼칠 수 있다.
보통 사흘 만에 리턴매치에 나서면 전력이 앞서는 팀보다 상대 편이 더 유리하다. 단, 오늘 경기 IBK기업은행은 신연경 리베로가 나설 수 없는 점이 변수다. 신연경은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지만 발목 부위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라 당분간은 코트에 서지 못한다. 이 부분이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이기고 지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다. 특히 여자부는 당일 컨디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남자부에 비해 여자부는 어지간한 공은 수비로 받아낼 수 있다. 수비 위치를 잘 잡고 연결에 신경쓰면 승리로 직결된다.
오늘 이 부분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현대건설이 다시 한 번 우위를 보일 것인지, 아니면 IBK기업은행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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