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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 임명옥 리베로(왼쪽)와 페퍼저축은행 오지영 리베로. (C)KOVO |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이 올해 마지막 V-리그 경기를 준비한다. 두 팀은 31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경기에 나선다.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8승 8패 승점 24점으로 4위다. 3위 GS칼텍스(8승 10패 승점 25)와는 승점 1점 차다. 특히 GS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최근 연패를 탈출하면서 3위로 올라서겠다는 한국도로공사다.
이에 맞서는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이후 17연패를 기록중이다.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도로공사의 승리였다. 11월 9일 1라운드 경기는 3-0으로 마무리 됐고, 12월 1일 2라운드 경기는 3-1로 끝났다.
오늘은 어떨까. 우선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연패 상황이다. 지난 22일 야스민과 이다현이 결장한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27일 GS칼텍스에도 1-3으로 패했다.
도로공사 특유의 응집력과 집중력이 보이지 않았던 경기였다. 힘도 빠져보였다. 지금 가다듬지 않으면 치열한 중위권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오늘 경기가 특히 중요한 한국도로공사다.
도로공사는 카타리나가 지난 GS전 23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이었고, 박정아가 12점, 문정원이 10점, 배유나와 정대영이 각 6점이었다. 공격은 물론이고, 팀이 우위를 보였던 블로킹에서도 밀렸다. 심기일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8일 IBK기업은행전이 아쉬웠다. 1세트 25-25 듀스 상황에서 마무리에 실패한 점이 특히 아쉬움으로 남았다.
2세트를 따내며 경기 흐름을 손에 쥐는 듯 했던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20-18에서 교체된 아웃사이드히터 박은서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박은서는 공격에서도 알토란 득점을 올렸지만 수비에서의 비중도 상당했다. 박은서가 리시브 라인 중앙에 섰지만 박경현이 나선 3세트 오지영 리베로가 중앙으로 이동했고, 초반부터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리시브가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결국 4세트 듀스 접전에서도 마무리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니아 리드가 30점, 이한비가 13점을 기록했다. 이적생 오지영 리베로 효과는 크지 않았다.
오늘은 어떨까. 한국도로공사는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가다듬어야 한다. 오늘은 경기 승리와 경기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특히 국내선수들 공격결정력이 올라와야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새로 합류한 오지영이 리더의 덕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오지영은 국가대표 리베로로 도쿄올림픽 4강을 이끄는 등 능력에선 인정 받았다. 지금은 팀의 맏언니로 구심점이 돼야 한다. 팀이 내부적으로 강할 때 경기를 이길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2022년 마지막 배구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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