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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노리는’ 현대캐피탈 vs ‘조재성 이탈’ OK금융그룹
홍성욱 기자 | 2022.12.28 08:41
현대캐피탈 이현승 세터(왼쪽)와 OK금융그룹 곽명우 세터. (C)KOVO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이 3라운드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두 팀은 28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현대캐피탈은 11승 5패 승점 33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6연승을 내달리다 지난 18일 선두 대한항공에 패하며 연승 행진을 중단했던 현대캐피탈은 가장 최근인 23일 한국전력을 3-1로 누르며 다시 승점 사냥에 나서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을 노린다.

원정팀 OK금융그룹은 8승 8패 승점 24점으로 4위다. 최근 연승 행진을 이어오다 지난 21일 외국인선수 부재 상황인 우리카드에 1-3으로 패하며 브레이크가 걸렸다. 24일에는 최하위 삼성화재에 1-3으로 패하며 연패 상황이다.

이번 시즌 두 팀은 승패를 주고 받았다. 11월 12일 1라운드 맞대결에선 OK금융그룹이 3-0 완승을 거둔 반면, 11월 27일 2라운드 경기에선 파이널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승리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을 필두로 전광인과 허수봉이 삼각편대를 형성하고 있다. 중원에는 박상하와 최민호가 나선다. 최근 세터는 이현승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최태웅 감독이 원하는 방향의 토스를 올리고 있어 이현승 체제가 자리를 잡을 수도 있다. 여오현과 박경민 리베로가 수리 라인에 자리한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변수가 생겼다. 전날인 27일 주축선수 조재성이 병역비리에 연루된 사실을 자진신고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조재성은 수사기관 조사를 앞두고 있다. 구단은 조재성을 모든 활동에서 제외한 상태다. 직전경기까지 주전으로 활약했던 조재성이 코트에 서지 못하면서 구단 전체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OK금융그룹은 레오와 차지환이 아웃사이드히터로 출전하고 조재성은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섰던 상황이다. 오늘 경기는 조재성 자리에 나설 대체선수가 힘을 내야 한다.

현재 남자부 순위표는 선두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 사이 승점 간극이 9점이다. 그 아래 자리한 우리카드(승점 24)와 OK금융그룹(승점 24)은 2위 현대캐피탈과 역시 9점 간극을 보이고 있다. 쉽사리 좁혀질 승점 차는 아니다. 다만 방향성은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대캐피탈은 2위 유지와 함께 선두 추격에 분주하다. OK금융그룹은 팀 전체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넘길 필요가 있다. 병역 문제는 가장 민감한 사안이다. 이 부분에 구단 대처가 미흡했다면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힘들다. 남은 선수들의 사기 또한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현대캐피탈이 2위를 다지며 연승에 성공할지, 연패 탈출을 노리는 OK금융그룹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가 가려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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