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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속 희망 찾는’ 페퍼저축은행 vs ‘양효진 결장’ 현대건설
홍성욱 기자 | 2022.12.18 10:53
페퍼저축은행 이한비(왼쪽)와 현대건설 황민경. (C)KOVO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이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8일 오후 4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이후 1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순위는 최하위다. 원정팀 현대건설은 개막 이후 1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극과 극의 만남이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 또한 모두 현대건설의 승리였다. 10월 28일 1라운드 경기는 3-1로 마무리 됐고, 11월 16일 2라운드에선 3-0으로 끝났다. 1라운드 경기는 페퍼저축은행이 선전했고, 2라운드는 현대건설의 완승이었다.

오늘 경기 변수는 있다. 현대건설은 주전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코로나 19’ 확진으로 나서지 못한다. 지난 GS칼텍스전 결장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이상없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구단 관계자가 확인했다.

현대건설은 팀의 주득점원이 야스민과 양효진이다. 이 두 옵션으로 상대를 제압해 왔다. 하지만 양효진이 빠진 지난 GS칼텍스전에서 현대건설은 1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힘을 냈다. 그리고 위기를 빠져나와 승리를 거뒀다.

이는 현대건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기는 방법을 몸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의미다. 연승에 대한 피로감도 있겠지만 지난 시즌부터 축적된 부분이라 크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빈자리를 나현수가 들어가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대신했다. 정시영 또한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뒤를 받치는 선수 구성 또한 좋은 현대건설이다.

페퍼저축은행은 14일 KGC인삼공사전에서 무기력한 0-3 완패를 당했다. 6경기 연속 세트를 따내는 상황도 중단됐다.

승리를 위해선 세트를 따내는 세 차례 과정이 동반돼야 한다.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시즌에 비해 승리는 늦어지고 있지만 세트를 따내는 과정을 통해 디딤발을 딛는 부분은 분명 진일보했다. 다만 세트를 따낸 흐름을 이어가는 능력은 쉽사리 생기지 않는다. 이 부분은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 경기는 페퍼저축은행에게 조금은 대비가 수월할 수 있다. 현대건설을 상대할 때는 야스민의 큰 공격과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을 모두 막아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오늘은 야스민 공격에 대한 대비한 철저히 한다면 접전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황민경 마크에는 신경을 써야 한다. 사이드 블로킹이 낮은 페퍼저축은행 입장에선 황민경의 날카로운 공격에 대한 견제와 제어도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최근 배구는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서브와 서브리시브에서 기본적인 승패 골격은 가려진다. 페퍼저축은행은 서브 범실을 줄여야 한다. 특히 목적타 서브나 라인에 걸치는 서브를 구사할 때 집중력이 관건이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연패를 끊어내려는 페퍼저축은행과 연승을 이어가려는 현대건설의 3라운드 경기다. 공은 둥글다. 공 앞에 겸손해야 승리할 수 있다.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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