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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노리는’ IBK기업은행 vs ‘설욕 다짐하는’ 한국도로공사
홍성욱 기자 | 2022.11.17 08:33
IBK기업은행 김희진(왼쪽)과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C)KOVO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7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IBK기업은행은 2승 4패 승점 7점으로 5위를 기록한 가운데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과 순위 상승을 노린다.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는 3승 3패 승점 9점으로 1라운드 3위에 자리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두 현대건설, 2위 흥국생명과의 간극을 좁히려 한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은 지난 10월 30일 김천에서 펼쳐졌다. IBK기업은행이 3-1로 승리했다. IBK는 김희진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육서영이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서 15점 활약을 펼쳤고, 아웃사이드히터 산타나가 25점, 표승주가 20점을 득점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육서영의 맹공을 앞세워 1세트를 손에 쥔 IBK기업은행은 산타나와 표승주가 2세트 이후 공격을 선도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카타리나가 13점, 교체로 나선 박정아가 13점, 배유나가 11점, 정대영이 10점을 올렸지만 2세트를 따낸 흐름을 3세트로 이어가지 못하며 패했다.

오늘 경기는 1라운드 맞대결의 연장선상이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 아포짓스파이커 기용을 이어왔다. 지난 8일 현대건설전 2세트 초반 육서영의 자리에 김희진이 투입됐고, 육서영은 3세트와 4세트 아웃사이드히터로 나선 바 있다.

IBK기업은행은 가장 최근인 12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육서영 아포짓스파이커 선발 체제로 3-1 승리를 거뒀다. 김희진은 2세트와 4세트 교체로 투입됐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을 노리는 IBK기업은행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완패를 당한 이후 GS칼텍스에 3-2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에 패하며 제동이 걸렸다.

분위기를 가다듬은 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에 3-1로 승리한 뒤,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눌렀다. 가장 최근인 지난 13일에는 흥국생명과 혈투 끝에 2-3으로 패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무기력한 1세트 이후 2세트까지 내줬지만 3세트와 4세트를 따낸 뒷심은 5,800명 만원관중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도로공사는 오늘 경기를 통해 1라운드 패배 설욕과 2라운드 상승탄력의 교두보를 얻고자 한다.

흥미로운 대결이다. 우선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결장 혹은 부분 출전이 팀에 큰 데미지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육서영이 들어가서 전후위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김희진이 몸 상태 호전에 따라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선다면 좋겠지만 당분간은 두 선수의 양립이 필요한 상황.

한국도로공사는 리시브 안정과 연결, 블로킹 우위를 통해 경기를 풀어낸다. 하지만 공격 결정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외국인선수 카타리나가 리그에 적응하며 안정궤도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팀의 간판인 박정아가 공격결정력을 보여줘야 팀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박정아가 리시브에 나설 경우 목적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 경우 2단볼이 올라가는 상황이 늘어난다. 본인이 해결하거나 카타리나가 득점을 올려야 승리를 향해 다가설 수 있다.

오늘 경기 두 팀의 키플레이어 김희진과 박정아가 어느 정도 코트에 나서며 어느 정도 활약할 수 있을지가 체크포인트다. 2라운드 시작 시점에서 두 선수의 활약은 팀에 파급효과가 크다.

두 선수 위주의 플레이가 아닐 때 IBK기업은행은 육서영 아포짓 체제가 견고해질 수 있고, 한국도로공사는 이예림을 통해 안정화 전략으로 나서게 된다.

어떤 경기가 코트에 펼쳐질까. 결과와 내용이 모두 궁금한 경기다. 오후 7시 화성에서 경기가 시작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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