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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노리는’ GS칼텍스 vs ‘선두 압박’ 흥국생명
홍성욱 기자 | 2022.11.10 09:12
GS칼텍스 모마(왼쪽)와 흥국생명 옐레나. (C)KOVO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시즌 첫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0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에 나선다.

홈팀 GS칼텍스는 2승 2패 승점 7점으로 4위고, 원정팀 흥국생명은 3승 1패 승점 9점으로 2위다.

GS칼텍스는 시즌 전 3강으로 지목된 팀이다. 특히 1라운드에선 가장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시즌 직전 전체적인 흐름이 7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막 이후 상황은 조금 달랐다.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에는 승리했지만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에는 패했다. 오늘이 1라운드 고비다. 승리와 함께 연패를 피해야 하는 GS칼텍스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을 3-0으로 눌렀다. 현대건설에는 1-3으로 패했다. 오늘 GS칼텍스전 승리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상위권 포지셔닝이 구체화될지, 아니면 안개가 드리울지가 가려진다.

GS칼텍스는 모마를 앞세우는 팀컬러다. 여기에 아웃사이드히터의 공격력으로 색깔을 완성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고전하는 건 강소휘와 유서연의 폼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 부분이 크다. 지난 현대건설전에서는 높이 보강을 위해 권민지를 선발로 투입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삼각편대의 전후좌우 공격이 활발하게 나와야 하는 GS칼텍스다.

GS칼텍스는 중원에 한수지와 문명화로 출발하다 오세연이 투입되는 구도다. 세터는 김지원이 지난 경기를 책임졌다. 안혜진의 투입 시점도 체크포인트다. 오지영 리베로가 수비 라인을 이끌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김연경의 가세로 전력이 급상승했다. 장신의 아웃사이드히터가 가세해 공격, 리시브와 수비, 블로킹, 서브까지 전분야에서 전력이 보강됐다. 여기에 김연경이 동료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리는 역할까지 하고 있어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외국인선수 옐레나는 몸이 이전보다 가벼워졌고, 스파이크서브를 구사한다. 공격점유율도 지난 시즌보다 줄어 부담이 크지 않다. 윙스파이커 한 자리는 김다은이 중용됐지만 서브리시브 목적타 상황에선 김미연이 안정감을 주고 있다. 중원에는 이주아가 축이고, 김나희가 선발로 많이 나서는 가운데 신인 임혜림이 서서히 기회를 받고 있다. 김다솔 세터와 김해란 리베로가 경기를 풀어내는 축이다.

오늘 경기는 매우 흥미로운 대결이다. 시즌 첫 만남이라 기선제압 의미가 크다. GS칼텍스는 높이를 앞세우는 팀에 고전한다. 현대건설전을 풀어내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흥국생명은 중앙보다 사이드가 높다. 상황이 조금 다르지만 190cm가 넘은 선수 2명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은 윙스파이커들이 직선 공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흥국생명은 윙스파이커 3명의 공격력을 주로 활용한다. 힘으로 공략하기도 하지만 경기를 보는 시야도 넓어졌다. 다만 아직 이 구성원의 조직력은 다져가는 과정이다.

두 팀 모두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를 강조하는 팀이다. 서브의 강도와 성공률이 우선 승패의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원 활용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날개 공격 대결 위주로 경기가 이뤄진다면 블로킹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모마 앞에 블로커들을 집중시키고, 나머지 아웃사이드히터의 공격은 수비로 잡는 전략이다. GS칼텍스는 옐레나와 김연경이 붙어다니고 있어 두 선수가 모두 전위에 있을 때를 잘 넘겨야 한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장충체육관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2위 자리를 노리는 GS칼텍스와 2위를 사수하며 선두를 압박하려는 흥국생명의 대결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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