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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 노리는’ 페퍼저축은행 vs ‘연패 탈출 나서는’ KGC인삼공사
홍성욱 기자 | 2022.11.06 11:23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왼쪽)와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C)KOVO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가 1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6일 오후 4시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이후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점을 따내지 못하며 현재 최하위다. 원정팀 KGC인삼공사는 1승 2패 승점 2점으로 6위다. 최근 연패 상황이라 오늘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페퍼저축은행은 10월 25일 흥국생명에 0-3 완패로 시즌을 출발했다. 이후 28일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고, 지난 2일에는 GS칼텍스에 1-3으로 패했다.

3연패 과정을 살펴보면 승리는 없지만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이다. 첫 경기는 코트적응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상대 코트의 노련한 김연경 플레이에 흔들렸지만 두 번째 경기에선 최강 현대건설을 상대로 힘으로 밀어붙여 세트를 따내는 뒷심을 보였다. 4세트를 내줬지만 승점 획득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분명한 성과였다. 

강호 GS칼텍스를 만나서도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약점은 드러났다. ‘반짝’ 하는 순간적인 힘은 있지만 이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은 아직 부족한 것이 페퍼저축은행의 현실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니아 리드가 합류하면서 전체적인 팀 범실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조직력은 아직 톱니바퀴가 맞아돌아가는 느낌이 아니다. 니아 리드와 이고은 세터의 조화가 필수적이다. 아웃사이드히터 이한비와 박경현이 여전히 활약하고 있고, 중원에선 최가은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서채원의 활약 또한 좋다. 리베로는 문슬기와 김해빈이다.

KGC인삼공사는 10월 26일 IBK기업은행에 3-2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29일 흥국생명에 0-3 완패를 당했고, 지난 3일에는 한국도로공사에 1-3으로 패했다.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한 KGC인삼공사다.

KGC인삼공사는 확실한 베스트7이 구성되지 않았다. 아마 시즌 중후반에도 이럴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선수 엘리자벳, 아웃사이드히터 이소영, 리베로 최효서 정도가 축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스타팅에 많이 나서거나 적게 나설 뿐, 교체 투입 속에 경쟁을 이어가게 된다. 우선 염혜선 세터가 경기를 시종일관 지배할 수 있어야 하는 점이 첫 번째 포인트다.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한 KGC지만 대표팀에서의 토스와 소속팀에서의 토스는 조금 달라질 수밖에 없다. 대표팀은 상대 강서브를 상대로 어느 정도 리시브 라인이 유지되는 가운데 이동공격을 먼저 보고 이후 윙을 이용하는 전략이었지만 지금 소속팀은 리시브도 대표팀에 비해 불안하고, 집요한 목적타가 이어지다보니 윙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부분에 대한 경기 운용이 매우 중요하다.

KGC인삼공사가 확실한 주전 멤버 없이 시즌을 꾸려간다면 결국 경기력도 춤을 출 수밖에 없다. 오늘은 스타팅으로 들어가고 내일은 웜업존 출발이면 늘 새로운 조직력이 꾸려져야 한다. 이 부분이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다. KGC는 대표팀 차출이 가장 많았고, 부상 선수도 많아 7개 구단 가운데 비시즌 훈련에 가장 차질이 많았다. 그나마 선수층이 두꺼워 초반 위기를 그럭저럭 버티고 있다. 지금 시점에선 주전으로 차고 올라오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외국인선수 엘리자벳은 공격에선 좋은 활약이다. 범실만 줄인다면 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이소영이 원투펀치를 형성해야 KGC입장에선 경기가 풀릴 수 있다. 대각에 선 아웃사이드히터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미들블로커는 노련한 한송이와 대표팀 경력의 박은진, 정호영까지 좋은 선수들이 있다. 스쿼드에서는 밀리지 않는 KGC인삼공사다.

오늘 경기 엘리자벳의 활약이 궁금하다.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 소속으로 뛰었기에 원정팀으로 광주를 방문한 엘리자벳의 플레이가 어떨지 궁금하다.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와의 주포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시즌 첫 승을 바라보는 페퍼저축은행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KGC인삼공사의 1라운드 맞대결이다.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왼쪽)와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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