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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노리는’ 대한항공 vs ‘2연패 탈출’ 삼성화재
홍성욱 기자 | 2022.11.01 10:06
대한항공 김민재(왼쪽)와 삼성화재 손태훈. (C)KOVO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1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1월의 첫 날 인천계양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대한항공은 2연승과 함께 승점 6점을 챙겼다. 10월 22일 공식개막전에서 KB손해보험에 3-1로 승리했고, 28일에는 천안 원정길에서 현대캐피탈을 3-0으로 눌렀다. 현재 우리카드(2승/승점6)와 세트득실률이 같지만 점수득실률에서 근소하게 밀려 2위다. 최강의 위용을 뽐내고 있는 대한항공이다.

원정팀 삼성화재는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10월 25일 현대캐피탈에 1-3으로 패했고, 29일에는 우리카드에 1-3으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매 경기 세트를 따내며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세트 획득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지난 우리카드전 1세트 듀스 접전에서 이크바이리의 백어택 득점 이후 신장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거머쥔 기선제압 흐름을 2세트 8-8 이후 넘겨준 점을 돌아봐야 한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공격 중심을 잡고 있다. 중원의 손태훈이 득점에 가담하고 있고, 아웃사이드히터 신창호와 황경민이 활약한다. 이호건 세터로 출발해 노재욱 세터가 투입되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했다.

결국 공격은 이크바이리에 쏠릴 수밖에 없다. 황경민과 신장호가 거들어줄 때 이크바이리도 덩달아 힘을 낼 수 있다. 오늘 이 부분을 잘 지켜봐야 한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전에서 1세트 듀스 혈투를 펼쳤다. 24-24에서 링컨의 두 차례 후위득점이 승부를 갈랐다. 힘의 균형은 이 때 무너졌다.

대한항공은 여유있게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상대 작은 틈이 생기면 이를 집요하게 이용하는 대한항공이다. 한선수 세터가 있기에 가능한 구도다. 유광우 세터도 준비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팀은 노련함을 유지한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을 어떤 팀도 쉽게 넘보기 어려운 이유다.

대한항공은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석이 존재감을 과시한다. 득점, 서브, 블로킹에 리시브와 수비까지 모든 분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 중원에선 김규민이 건재한 가운데 샛별 김민재의 움직임 또한 좋다. 백업 선수 수준도 상당해 전력은 탄탄하다.

오늘 경기는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체크포인트다. 분명 지난 시즌과는 달라졌다. 한 계단 올라왔고, 다음 계단을 밟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트를 따낸 흐름 이후 연속성을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

세트 중후반 접전에서 다른 팀과 다릴 대한항공은 빈틈이 없다. 공격 옵션이 다양하다는 뜻이다. 오늘 삼성화재 미들블로커라인의 움직임에 따라 승패의 갈림길은 보여질 것 같다.

경기는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시작된다. 관심이 가는 대결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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