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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 니콜라(왼쪽)와 한국전력 타이스. (C)KOVO |
208일 전인 지난 4월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는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 단판승부가 펼쳐졌다.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대결이었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따냈지만 2세트 이후 KB손해보험이 주도권을 쥐며 경기는 KB의 3-1 승리로 막이 내렸다.
비시즌을 거치며 두 팀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KB손해보험은 새 외국인선수 니콜라 멜라냑이 합류한 점이 눈에 들어온다. 큰 변화다. 한국전력은 권영민 감독이 지휘봉을 들었고, 외국인선수가 다우디에서 타이스로 바뀌었다. 주전세터도 하승우가 나선다.
변화의 폭이 큰 두 팀이 27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다시 경기를 펼친다. 시즌 첫 맞대결이라 더욱 관심이 간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시즌 공식개막전에서 대한항공에 1-3으로 패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전에서 1세트 19-17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흐름을 내준 부분이 아쉬웠다. 이후 2세트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26-24로 따낸 부분은 인상적이었다. 김정호의 강서브가 세트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이 좋은 분위기가 3세트 초반 완전히 누그러졌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3세트와 4세트는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
이후 5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는 KB손해보험이다. 휴식과 재정비는 마쳤다. 니콜라-김정호-한성정으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에서 조화로운 득점이 나온다면 어느 팀과 만나도 당당하게 맞설 수 있다는 사실은 확인했다.
중원에선 박진우가 중심을 잡았고, 김홍정과 우상조가 번갈아 코트에 나섰다. 황택의 세터가 조율했고, 정민수 리베로가 수비라인을 조율했다. 정민수의 활약은 승패를 떠나 눈에 쏙 들어왔다.
이에 맞서는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안산에서 OK금융그룹에 3-0 완승을 거두며 출발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2연승을 노린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와 서재덕의 큰 공격이 돋보였다. 여기에 임성진의 공격력이 가세하면서 팀은 톱니바퀴가 맞춰지는 모습이었다. 중원에선 신영석이 건재했고, 박찬웅이 활기찬 움직임을 보였다. 하승우 세터와 장지원 리베로의 활약 또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국전력의 1라운드 행보에 따라 이번 시즌 상위권 판도가 결정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는 블로킹이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 최강 면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팀이다. KB손해보험은 상대적으로 블로킹에서 비교 열세다. 오늘 이 부분이 어떻게 수치로 나타날 것인지를 살펴보면 경기 승패 향방이 잡힐 듯 싶다.
조직력이나 기본 전력으로 보면 백중세다. 그래서 더 지켜보고 싶은 경기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던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이 리턴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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