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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영이 첫 우승을 확정지은 직후 동료들이 축하하고 있다.(C)KLPGA 박준석 |
이가영이 98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꿈에 그리던 첫 승에 성공했다.
이가영은 16일 전라북도 익산컨트리클럽(파72/6,599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2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15점을 올리며 최종합계 49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스코어를 산정했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을 부여했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으로 정해졌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한 상황이었다.
대회 첫 날 11점으로 공동 6위에 자리했던 이가영은 2라운드에서도 11점을 추가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3라운드에서도 12점을 더하며 선두와 1점 차 2위였다.
최종라운드에서 이가영은 전반부에만 8점을 추가했고, 후반부에도 8점을 더하며 여유있게 마지막 홀에 도착했다. 18번 홀(파4)에서 보기로 1점을 잃었지만 우승 확정과 함께 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았다.
이가영은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네 차례나 준우승을 기록했다.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도 움켜쥐지 못했다. 오늘은 달랐다. 집중력을 유지하며 여유있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가영은 “정말 꿈꿔왔던 우승을 해내 기쁘다. 아직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하면)많이 울거라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격하게 축하해줘 쏙 들어갔다. 생각보다 눈물이 나지 않아 나도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이가영은 “준우승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이겨내고,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 오기도 많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단단함에 대해 그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멘탈적인 부분이다. 혼자 생각도 많이하고, 책도 많이 읽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단단해졌다”라고 강조했다.
이가영은 “‘또가영’ 혹은 ‘2등 가영’이라는 말을 하실 때 조금 듣기 힘들기는 했다”라며 “우승을 했으니 또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감이 생긴 점이 좋은 것 같다. 올 시즌 대회가 몇 개 남았다. 승수 추가를 목표로 삼고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가영은 이날 우승으로 상금순위가 17위에서 8위로 올랐고, 대상포인트도 14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이가영의 뒤를 이어 임진희가 2위를 기록했고, 이예원이 3위, 임희정과 박현경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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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영이 첫 우승을 확정지은 직후 캐디를 바라보며 환호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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