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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연습경기 후 미소를 짓는 신호진. (C)안산, 홍성욱 기자 |
신호진은 지난 4일 열린 2022-2023 KOVO(한국배구연맹)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됐다.
이후 그는 인하대 유니폼을 입고 울산에서 펼쳐진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했다. 대회를 마무리한 신호진은 10일 오후 10시에 OK금융그룹 숙소에 도착해 팀에 합류했다.
숙소에서 첫 아침을 보낸 신호진은 점심 후 홈코트인 안산상록수체육관으로 이동해 우리카드와 첫 연습경기에 투입됐다. 한 차례도 제대로 맞춰보지 않은 가운데 선배들과 연습경기에서 호흡을 맞췄다.
1세트 중반 교체 투입된 신호진의 활약은 코트에서 반짝반짝 빛났다. 득점 이후 파이팅 넘치는 세리머니가 나왔고, 표정 또한 밝았다. 빠른 스윙으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고, 강서브로 2연속 에이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대 2단 공격 상황에선 재치 있게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3세트를 마무리 짓는 공격 득점도 인상적이었고, 수비 센스에서도 합격점이었다. 4세트까지 정규 연습경기가 마무리 된 이후 국내 선수만 뛴 5세트에선 신호진의 공격력이 더욱 빛났다. 올라가는 타이밍에서 득점하며 곽명우 세터와의 찰떡호흡을 과시하기도 했다.
신호진은 이날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레오(26점)에 이어 팀내 두 번째인 20점(공격 13, 서브 5, 블로킹2) 활약을 펼쳤다. 리시브도 조금씩 적응하려 애를 썼다.
경기 후 신호진은 “프로팀에 와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확실히 잠이 들기 전부터 긴장이 되더라고요. 이런 저런 생각에 신경도 써지고 그랬습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모든 게 조심스럽기도 했다.
대학 시절 팀의 에이스였던 그는 이제 팀 동료이자 선배들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각오는 돼 있다. 신호진은 “처음 플레이 해보니 레오의 존재감이 엄청나네요. 확실히 편하더라고요. 제가 리시브를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이고요. 공격은 가끔씩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신인상에 대한 의지를 보인 그는 “저 만의 활기찬 모습을 한 번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형들이랑 벌써 분위기가 너무 좋고요. 다양한 세리머니와 신인 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자신의 장점을 묻자 신호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밝은 웃음과 파이팅입니다. 스코어가 10-24라도 포기하지 않고 즐겁게 분위기를 살리고 싶습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가장 보완하고 싶은 점은 리시브였다. 신호진은 “아직 부족합니다. 형들을 보며 배우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신호진은 “작은 키(187cm)로도 잘 통하는 공격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해외배구 영상도 많이 보고 있고, 키나 나이가 비슷한 니시다 선수 영상을 많이 봅니다. 한 번 만나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신)호진이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 배구 센스가 있다. 오늘 처음 맞춰봤는데 좋은 활약을 보였다. 경쟁이다. 고정된 선발 라인업은 없다. 우리 팀은 잘 하는 선수가 코트에 들어간다”라고 무한경쟁을 강조했다.
덧붙여 “호진이는 파이팅이 좋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다”라며 중용의지를 보였다.
OK금융그룹은 외국인선수 레오가 아웃사이드히터로 경기에 투입된다. 대각에 차지환 혹은 박승수가 포진한다. 아포짓스파이커 자리에는 조재성과 신호진이 경쟁하는 구도다.
신호진의 활약 여부가 매우 중요해졌다. 팀에서도 기대하고 있고, 나머지 구단에서도 신진호의 기량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전체 1순위 신인 신진호의 활약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는 오는 23일 한국전력과의 개막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활기찬 플레이로 팀 분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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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뒤, 석진욱 감독과 악수를 나누는 신진호. (C)KOVO |
안산=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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