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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임동혁(왼쪽)과 한국전력 서재덕. (C)KOVO |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이 컵대회 정상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두 팀은 28일 오후 1시 30분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022 순천-도드람컵 남자부 결승전 경기다.
대한항공은 이번 대회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한 4인방 가운데 한선수, 곽승석, 김규민은 출전하지 않았다. 임동혁만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서 주득점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유광우 세터가 조율하고, 오은렬 리베로가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는다.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석이 건재한 가운데 임재영, 정한용, 이준 등이 출전기회를 받고 있다. 미들블로커는 조재영, 김민재, 이수황을 가동했다. 오늘은 결승전이라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멀티포지션을 소화하며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김지한의 공수활약 또한 빛난다. 신영석도 대표팀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포짓스파이커 박철우는 준결승전에서 1세트와 2세트는 교체로 나섰고, 3세트에서는 선발로 출전했다가 6-7에서 교체됐다. 아웃사이드히터 임성진, 미들블로커 조근호와 박찬웅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오재성 리베로가 수비라인을 조율하는 가운데 김광국 세터가 토스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정지석에 득점이 몰린다.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김지한에 이어 신영석도 활용한다. 이들의 공격결정력이 우승컵의 향방을 알려줄 것이다.
두 팀은 2020 제천 컵대회 결승전에서도 만난 경험이 있다. 먼 기억이지만 불과 2년 전이다. 파이널세트 듀스 혈투 끝에 장병철 감독이 지휘한 한국전력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에는 외국인선수가 뛰었고, 국내 선수도 베스트 멤버였다.
하지만 올해는 양상이 다르다. 외국인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주전과 비주전 선수가 섞여있다. 한국전력은 베스트멤버다. 노련미에선 한국전력이 앞서지만 대한항공은 공격력과 세터 조율에서 우위가 있다.
결승전은 선수들이 부담을 지니고 나서게 된다. 초반 코트 적응력이 중요하다. 승리를 위해선 방정식을 풀어내야 한다. 초반부터 경기를 유리하게 펼쳐내는 것이 승부의 키다.
2년 연속 통합 우승의 기세를 이으려는 토미 감독의 대한항공과 우승을 정조준하고 대회에 출전한 권영민 감독의 한국전력이 명승부를 다짐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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