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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노리는’ 한국전력 vs ‘3연승 노리는’ KB손해보험
홍성욱 기자 | 2022.08.25 09:18
한국전력 김지한(왼쪽)과 KB손해보험 김정호. (C)KOVO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은 25일 오후 3시 30분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022 순천-도드람컵 A조 조별리그도 오늘로 마무리된다.

현재 순위표를 보면 KB손해보험이 2연승으로 1위, 우리카드(세트득실률 1,25)와 한국전력(세트득실룔 0.8)이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세트득실률에 따라 2위와 3위로 나눠져 있다. 현대캐피탈은 2패를 기록중이다.

한국전력은 21일 우리카드에 1-3으로 패했고, 23일 현대캐피탈에 3-2로 어렵사리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21일 현대캐피탈에 3-2로 승리한 뒤, 23일 우리카드에도 3-2 승리를 거뒀다. 오늘 맞대결에 나서는 두 팀은 현대캐피탈에 3-2로 승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전력은 23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출전하지 않았다. 첫 경기인 우리카드전 2세트 부상 교체 이후 이뤄진 조치다. 이에 따라 조근호와 박지윤이 중원에 자리했지만 2세트부터는 박찬웅이 박지윤 대신 투입됐다.

1세트를 큰 스코어 차로 내주면서 한국전력은 1세트에 사용한 박철우 아포짓스파이커 체제를 서재덕으로 변경했다. 아웃사이드히터는 김지한과 함께 임성진이 자리했다. 김광국 세터와 오재성 리베로가 활약했다.

경기 초반 구상한 라인업은 실패였지만 2세트 이후 새 포메이션은 성공적이었다는 면에서 서재덕 활용법은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이 상황이 오늘 유지될 것인지, 아니면 다시 한 번 변형될 것인지가 체크포인트다.

KB손해보험은 두 경기 연속 파이널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점은 고무적이다. 흐름을 움켜쥐고 가다 3세트에서 마무리에 실패한 현대캐피탈전과 달리 4세트와 5세트를 따내며 승리한 우리카드전은 시사하는 바가 많았다. 선수들이 이겨내는 힘이 생긴 것.

KB손해보험은 황택의 세터가 지난 우리카드전을 조율했다. 세터 포지션에서 11득점이 나온 건 특별했다. 서브 7점에 블로킹 3점이었다. 윙스파이커만이 할 수 있는 '트리플크라운' 제도가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세터나 리베로 포지션에 대한 폭넓은 시상제도의 필요성도 느껴졌다.

여기에 KB는 김정호(18점), 한국민(11점), 손준영(10점)이 득점대열에 가세했다. 손준영과 한국민이 아포짓스파이커로 번갈아 나서며 21점을 합작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KB손해보험은 세트스코어 1-2로 밀린 4세트부터 미들블로커 박진우, 아웃사이드히터 한성정, 아포짓스파이커 한국민을 기용하는 변화를 줬는데 후인정 감독의 이 기용이 주효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선수 교체를 통한 흐름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은 팀에게 큰 강점이다.

오늘 두 팀의 맞대결도 연장선상이다. 접전이 예상된다. 첫 경기 결과에 따라 두 번째 경기 상황도 달라진다. 이미 2승을 거둔 KB손해보험의 준결승 진출 경우의 수에서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아직은 조 순위와 준결승 진출팀이 정해지지 않았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야 상황이 정리된다.

무조건 이기고 두 번째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한국전력과 3연승 조 1위를 노리는 KB손해보험이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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