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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 없는 9연패' 삼성, 코칭스태프 개편 강수에도 SSG에 2:7 완패
홍성욱 기자 | 2022.07.11 00:00
삼성 허삼영 감독. (C)삼성

삼성의 연패가 '9'로 늘어났다. 코칭스태프 개편이라는 강수까지 던졌고, 선수들은 스타킹을 올려 신는 이른바 '농군 패션'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결과는 완패였다. 

삼성은 10일 홈그라운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삼성은 35승 48패로 8위에 자리했다. 연패 전 6월 말 35승 39패로 6위에서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10일 SSG전을 앞두고 삼성은 1군 코치 4명을 교체했다. 큰 폭의 분위기 변화였다. 퓨쳐스팀에 있던 정현욱, 권오준 투수 코치, 채상병 배터리 코치, 손주인 수비 코치까지 1군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경기 시작 이후에는 흐름을 움켜쥐지 못하고 내줬다. 1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원석의 4-6-3 병살타가 나온 장면은 뼈아팠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호투를 이어가다 3회초 SSG 추신수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4회초에는 선두 최정에 이어 1사 후 하재훈까지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나온 SSG 오태곤의 타석 때 백정현은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6-4-3 병살로 이닝이 종료되는 듯 했지만 내야 수비진의 수비가 매끄럽지 못했다. 

결국 2루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되며 3루로 향하던 최정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후속타자 이재원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전광판에 4-0을 새겼다. 

삼성은 추격기회가 있었다. 4회말 2사 후 강민호와 이재현에 이어 이혜승까지 볼넷을 고르며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타석에 선 박승규가 흔들리는 SSG 최민준의 초구 볼 이후 바뀐 투수 장지훈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장면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SSG는 5회초 최정의 좌중간 2타점 2루타와 전의산의 적시타로 7-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5회말 1사 1루에서 피렐라가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7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이후 추가점은 없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4이닝 3피안타 6실점(6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12일부터 수원 원정길에서 4위로 올라선 디펜딩챔피언 KT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맞는 마지막 3연전이다. 연패 탈출 여부와 더불어 하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역투하는 백정현.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C)삼성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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