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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8연패’ 삼성, SSG에 10:13 역전패...믿었던 오승환까지 무너져
정현규 기자 | 2022.07.09 22:47
오승환. (C)삼성

삼성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10-13으로 패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삼성은 이날 패배로 8연패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35승 47패로 순위는 8위까지 내려갔다. 승패마진은 ‘-12’까지 떨어졌다. 반면 승리한 SSG는 3연승에 성공하며 54승 3무 26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두 팀의 상황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6회까지 공방에서 9-4로 5점을 앞섰다. 승리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SSG는 7회초 1점을 따라붙었고, 8회초에도 거센 추격을 이어갔다. 삼성은 선발 수아레즈가 6이닝 6피안타 4실점(0자책)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최충연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8회초 삼성 마운드는 김윤수가 올랐지만 첫 타자 전의산의 타구를 유격수가 포수 실책하며 역전의 빌미가 됐다.

SSG는 최주환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우규민이 마운드에 올라 오준혁과 김민식이 외야플라이로 처리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삼성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필승 의지였다.

하지만 오승환의 제구가 흔들렸다. 김성현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를 허용했고, 추신수와 풀카운드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최지훈과의 승부도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9-7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다.

이어 타석에선 박성한은 오승환의 3구째를 공략해 중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10-9 역전을 알렸다.

삼성은 8회말 선두 김태군의 안타, 박승규의 희생번트와 상대 폭투에 이어 안주형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10 동점에 성공했다. 다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삼성은 연장 10회초 SSG에 3점을 허용하며 결국 10-13으로 패했다. 6회까지 지킨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은 물론, 믿었던 오승환까지 무너지면서 더욱 힘든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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