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성유진이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C)KLPGA 박준석 |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성유진이 첫 우승에 성공하며 대성의 길로 들어섰다.
성유진은 5일 인천광역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2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우승이었다.
2000년생인 성유진은 2018년 6월 KLPGA에 입회했고, 정규투어 72대회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미소 지었다. 특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의미를 더했다.
성유진은 2위와 3타 차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했다. 2번 홀(파5)에서는 샷 이글을 기록하며 우승을 향해 다가섰다. 5번 홀(파4) 더블보기가 나왔지만 이후 전반부 6번 홀(파5)과 8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권을 이어갔고, 후반부에서도 타수를 지키며 여유있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성유진은 “마지막 날 무너지지 않고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정신력으로 승부를 보려 했다. 후회하지 않으려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성호 캐디와 이번 시즌부터 함께 한다. 나의 부족한 점을 잘 알고 코스에 들어가면 많은 조언을 해준다”라고 말했다.
성유진은 “우승 직후 할머니 생각이 먼저 났다. 살아계실 때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많이 늦어져 죄송한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유소년 시절이 힘들었던 것 같다. 학생 때 국가대표가 된 적도 없다. 얼마나 더 잘쳐야 프로가 될 수 있는지 감이 오지 않았었다”라고 과거를 돌아보기도 했다.
새로운 목표에 대해 성유진은 “스스로 재능이 없는 선수라 생각했다. 그래서 노력을 많이 했다. 매년 조금씩 발전하려 한다. 다음 목표도 우승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유진은 상금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유소년 시절 지원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 덕분에 빨리 프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나중에 프로선수가 되면 꼭 은혜를 갚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유원골프재단에 기부하려한다”라고 말했다.
![]() |
| 성유진이 우승 직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C)KLPGA 박준석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