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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민송. (C)KLPGA 박준석 |
보기 드문 장면이 최종일 막바지에 나왔다.
29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6,496야드)에서 펼쳐진 2022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최종라운드.
대부분의 선수들이 정규 18홀 플레이를 마무리 했고, 마지막 조 하민송, 손예빈, 서연정이 18번 홀(파4) 그린에 도착했다.
그 사이 정윤지, 지한솔, 이소영은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선두를 기록했고, 하민송은 마지막 홀을 남긴 가운데 8언더파로 공동선두를 형성하는 중이었다.
하민송이 4.8미터 버디 퍼트를 남긴 순간 그린은 긴장감이 가득했다. 하민송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 우승이었고, 파를 기록하면 4명 연장전이 펼쳐질 상황이었다.
하민송이 그린을 살피는 순간, 그린 주변 스프링쿨러가 갑작스레 작동됐다. 그린은 소나기가 온 듯 물에 젖었고, 하민송은 화들짝 놀라 그린 뒤로 몸을 피했다.
잠시 뒤, 플레이는 이어졌다. 하민송의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했다. 결국 4명이 연장 승부를 시작했고, 하민송은 연장 첫 홀에서 유일하게 파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탈락했다.
18번 홀 상황에 대해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인공강수에 의해 일시적으로 물이 고여 수건으로 물을 닦아낸 뒤 경기를 진행했다. 선수들도 안정시켰다.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고, 경기조건도 바뀐 것은 없다”고 말했다.
취재 결과 플레이가 끝난 다른 홀 그린 스프링쿨러를 작동하는 과정에서 18번홀이 작동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민송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이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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