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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3년 만에 감격의 우승' 박은신, 어머니 포옹하며 눈물 쏟아
홍성욱 기자 | 2022.05.22 23:45
첫 우승에 성공한 박은신이 어머니와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C)KPGA 민수용

박은신이 데뷔 13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박은신은 22일 경상남도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256야드)에서 막을 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결승전에서 김민준과 연장 혈투 끝에 우승하며 데뷔 첫 승에 성공했다.

어렵사리 결승전에 오른 동갑내기 두 선수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정규 18홀로는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결국 우승컵은 연장 승부 끝에 주인공이 가려졌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박은신이 버디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은신은 이번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127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얻어냈다. 눈물을 흘렸고, 어머니와 포옹하며 더욱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박은신은 2021시즌 제네시스포인트 상위랭커로 출전자격을 얻었고, 64강전 황두현, 32강전 신용구에 승리한 뒤, 조별리그에선 황도연, 고군택, 문경준을 차례로 누르며 조별리그 3승(승점 8)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우승까지 이뤄냈다. 지난해 이 대회 4위에 오르며 매치포인트 승부에 자신감을 가졌던 박은신은 올해 우승으로 골프인생 반전의 포인트를 만들었다.

박은신은 "정말 좋고 믿기지 않는다. 진짜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고 시행 착오도 많았던 만큼 잘 이겨내 스스로 대견하다. 오전에 조별리그 경기에서 문경준 선수를 이기면서 우승 찬스를 맞이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친한 친구 김민준 선수와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쳐 좋았다"라고 말했다. 

우승 이후 2022시즌 새로운 목표에 대해 박은신은 "개막전 때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운동도 많이 하지 못했고, 체중도 줄어든 상황에서 올 시즌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우승을 했다. 잃었던 몸무게도 다시 찾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다. 또한 다음 달 메인 스폰서 대회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것이 이번 시즌 남은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이 마음가짐을 안 잃고 계속 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박은신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C)KPGA 민수용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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